스타벅스 고객 10명 중 6명은 '얼죽아'... 콜드브루, 점유율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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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고객 10명 중 6명은 '얼죽아'... 콜드브루, 점유율 20%
  • 김보라 기자
  • 승인 2020.04.0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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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커피 주문 중 60% 이상 '아이스 커피'
2016년 출시된 '콜드브루' 음료 인기 반영
사진= 스타벅스코리아
사진= 스타벅스코리아

스타벅스를 이용하는 사람들 10중 6명은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콜드 브루 음료 인기가 지속 높아지면서, 스타벅스 고객 10명 중 6명 이상이 아이스커피 음료를 선호한다고 9일 밝혔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커피 음료 판매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아이스커피 음료의 비중이 64%로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5년 아이스커피 음료 51%, 따뜻한 커피 음료 49% 판매 비중은 비슷한 비율을 보였으나 2016년 콜드 브루 출시 이후 아이스 커피 음료가 따뜻한 커피 음료의 판매 비중을 역전하기 시작했다.

이는 '얼죽아' 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겨울에도 인기가 식지 않는 아이스 커피 음료를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와 함께 새로운 추출 방식과 아이스 전용 음료로 조명받고 있는 콜드 브루의 인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 콜드브루는 지난 2016년 출시 전체 아이스커피 음료 중 판매 비중이 9%에 그쳤지만, 2017년에 16%까지 확대돼 2019년에는 20%까지 상승했다. 누적 판매량도 지난해 기준 5000만잔을 돌파했다.

현재 스타벅스는 콜드브루, 돌체 콜드브루, 콜드 폼 콜드브루, 바닐라 크림 콜드브루 등 콜드 브루 음료 4종과 나이트로 콜드브루, 나이트로 바닐라 크림, 나이트로 쇼콜라 클라우드 등의 나이트로 음료 3종 등 총 7종의 콜드 브루 음료를 판매 중이다.

박현숙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음료팀장은 "2020년 커피 트렌드에서 아이스 블랙커피 시장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고있다"며 "풍부하고 깔끔한 콜드브루의 풍미가 다양한 재료들과 잘 어울려 고객들이 다양한 맛의 콜드브루 음료들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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