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 철도 지하화 추진"... 민주당 부산후보자들 합동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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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선 철도 지하화 추진"... 민주당 부산후보자들 합동 공약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0.04.0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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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선 철도 지하화만이 부산 대개조 사업

4·15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후보자들이 '경부선 철로 지하화' 사업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민주당 부산선대위와 총선 출마 후보자 일동은 9일 오전 부산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부선 철로 지하화에 대한 미래통합당의 입장을 규탄하며 민주당이 당력을 총동원해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9일 오전 부산시의회 앞에서 '경부선 철로 지하화 사업 추진 공약'을 발표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부산 총선 출마 후보자들의 모습, (왼쪽부터 서동구 이재강후보, 북강서갑 전재수후보, 진구갑 김영춘후보, 진구을 류영진후보, 사상구 배재정후보), 사진=강영범기자

경부선 철로 지하화 사업은 지난 7일 민주당 부산시당사에서 열린 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한 이해찬 당대표가 "경부선 철도를 지하화하는 것만이 부산을 대개조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다"며 현 정부하에서 추진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재수 북·강서갑 후보는 "경부선 철길이 110년이 됐다. 이 철걸이 부산의 도심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데 그대로 놔두고서 부산 발전 얘기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며 "110년 된 철길을 지하로 밀어 넣고 생기는 부지를 오롯이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김영춘 부산진갑 후보도 "이해찬 위원장께서 부산에 오셔서 경부선 지하화의 꿈을 직접 추진하겠다고 했다. 정말 좋은 기회다"며 이번 기회에 반드시 완성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류영진 부산진을 후보는 "도심을 관통하는 철로로 인해 수십 년 동안 지역 주민들의 재산권이 침해받고 소음 피해와 주거환경 악화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부산시의 민선 7기 역점 사업 중 하나인 경부선 철로 지하화를 꼭 이뤄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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