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코로나 극복 '위드론 수출금융' 특판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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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코로나 극복 '위드론 수출금융' 특판 실시
  • 오창균 기자
  • 승인 2020.04.0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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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보험공사와 업무협약 통해 지원상품 개발
사진=하나은행 제공
사진=하나은행 제공

하나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위기를 맞은 중소·중견기업의 유동성을 지원하고 소재부품장비산업의 신흥시장 수출을 장려하기 위해 위드론 수출금융 특별판매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위드론 수출금융은 수출기업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한 무역 자금 지원 상품이다. 원자재 구매·제조를 위한 선적 전 금융지원, 매출채권을 현금화하는 선적 후 금융지원 상품으로 구성된다. 지난달 하나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가 특별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출시됐다.

보증서를 신청하는 기업이 수출대금 집금계좌를 하나은행으로 지정하면 선적 전과 매입 보증에 대해 각 30%씩 최대 60% 보증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대출이자와 외국환수수료도 추가로 감면받는다.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도 신청 기업의 재무 심사 기준을 우대한다. 수출신용보증의 보증비율 상향과 보증료 20% 감면 같은 혜택도 제공된다.

위드론 수출금융을 통해 하나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국내 직수출기업에 한정된 보증 대상을 해외 위탁가공 수출기업까지 확대 적용했다. 수출기업은 무역금융 뿐만 아니라 운전자금으로도 자금을 활용할 수 있게 돼 유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조종형 하나은행 외환사업단장은 “한국무역보험공사와의 협업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 유동성을 지원하고자 특판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기업들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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