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코로나 지원 ESG채권 4000억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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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코로나 지원 ESG채권 4000억원 발행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0.04.0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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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채권 형식... 만기 1년, 발행금리 1.15%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사진=시장경제신문 DB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사진=시장경제신문 DB

KB국민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금융지원 목적으로 4000억원 규모의 ESG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ESG채권이란,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라고 할 수 있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개선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목적으로 발행하는 상품이다.

이번 채권은 KB국민은행이 ESG경영 차원에서 사회적 채권(Social Bond) 형식으로 발행됐다. 사회적 채권은 중소기업 지원, 일자리창출, 취약계층 지원, 사회인프라 구축 등 사회문제 해결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목적으로 발행되는 상품이다. 발행 규모는 4000억원, 만기는 1년이다. 발행 금리는 지난 2일 AAA은행채 민평금리(민간채권평가회사 평균금리, 1.22%) 보다 낮은 1.15%로 결정됐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코로나19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약 1조5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이번 조달 자금도 코로나19 피해 기업에 대한 지원 목적 자금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지원 등 사회적 사업 지원을 위해 필요 자금을 조달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사회적 사업분야에 해당하는 사업을 선정하고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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