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다시 돌아오고 있다"... 롯데百, 3월 들어 매출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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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다시 돌아오고 있다"... 롯데百, 3월 들어 매출 회복세
  • 이준영 기자
  • 승인 2020.04.0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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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살리기 위해 이달 3일부터 정기세일 및 점포별 특별 행사
사진= 롯데백화점
사진=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지난 1월말부터 3월말까지 주차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로 전년동기 매출은 떨어졌지만 상황은 점차 회복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됐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조금씩 돌아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의 최근 10주차 주차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가 국내에 확산되기 시작한 2월 초부터 급격한 감소세를 기록했던 매출이 3월 첫 주(3월 2일~3월 8일)을 기점으로 신장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매출 회복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카테고리는 여성패션 및 남성스포츠, 해외패션 등 패션의류 상품들이다. 여성패션의 경우 3월 1주차에 전주 대비 24.2%, 2주차에 19.6%, 3주차에 13.3%, 4주차에 58.7% 매출이 늘어났고, 남성스포츠는 10~20%, 해외패션 역시 3월 마지막 주를 제외하고 10~20% 가량 꾸준히 매출이 증가했다.

이처럼 패션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매출이 신장세를 보이는 것은 코로나19가 점차 안정세를 보이며 고객들의 불안감이 조금씩 해소되고 있고,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며 미뤄왔던 봄 의류 구매 수요가 발생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지난 2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0%, 3월 매출이 -34.1%라는 점을 고려해 보면 아직 전년 수준의 매출 회복이 이뤄졌다고 단정하긴 힘들지만, 매주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며 소비 심리가 회복돼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이처럼 회복세를 보이는 소비 심리를 이어가기 위해 4월 3일부터 4월 19일까지 17일간 봄 정기 세일을 진행하며, 상품 할인부터 경품 이벤트 등을 비롯해 점포/카테고리별 특별한 행사들도 준비해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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