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계열사 업무 자동화"... 농협중앙회, 'NH RPA포털'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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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全계열사 업무 자동화"... 농협중앙회, 'NH RPA포털' 오픈
  • 양일국 기자
  • 승인 2020.04.0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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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농협 구현을 위한 전 계열사 참여방식의 포털시스템 구축
농협 제공사진.
사진=농협중앙회 제공

농협중앙회는 1일 'NH RPA포털'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는 업무 자동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로봇을 뜻한다. 이번에 오픈한 농협중앙회 포털은 전국 1,118개 농축협과 전 계열사가 사용할 수 있는 개방형 시스템이다.

'NH RPA포털'은 범농협 임직원이 업무 영역에 관계없이 RPA로 기술로 처리할 업무를 제안하면 해당 업무가 자동 처리되는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RPA로 업무를 자동화하면 업무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농축협 경제사업장이 물품대금을 지급할 경우 국세청 사이트에서 세금계산서 등 매입증빙목록을 다운로드 받아 농협 세무시스템에 업로드해야 한다. 이 업무를 RPA로 처리하면 소프트웨어 로봇이 국세청 사이트 접속부터 최종 업로드까지 자동으로 수행한다. 그 결과 기존 30분에서 5분 이내로 작업시간을 줄일 수 있다.

'NH RPA포털'은 농협미래경영연구소와 IT전략본부가 애자일(agile) 조직으로서 협업해 이뤄낸 첫 번째 성과다.

농협미래경영연구소 유춘권 소장은 "NH RPA포털을 시작으로 전국 농축협이 디지털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광역화된 디지털농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농협중앙회는 다음달부터 RPA에 OCR(이미지 문자인식), 기계학습, 챗봇 등을 접목해 고도화하는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NH RPA포털'이 범농협의 업무처리방식을 효율화하고 디지털화 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NH RPA포털'의 안정화를 위한 모니터링이 상시 수행되고 있다. 농협중앙회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전국 농축협을 포함한 범농협에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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