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은행장, 통합 14주년 맞아 '고객 퍼스트'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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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은행장, 통합 14주년 맞아 '고객 퍼스트' 강조
  • 오창균 기자
  • 승인 2020.04.0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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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과 같이 성장하는 역사가 일류 신한 토대 될 것"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2020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고객 중심 가치경영을 강조하고 있는 모습. 사진=신한은행 제공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2020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고객 중심 가치경영을 강조하고 있는 모습. 사진=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이 1일 통합 14주년을 맞았다.

지금의 신한은행은 2006년 4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옛 조흥은행과 통합하며 출범했다.

진옥동 행장은 신뢰와 사랑을 보내준 고객들과 구슬땀을 흘린 전·현직 신한 가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신한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별도의 기념식을 열지 않고 사내 방송을 통해 진옥동 은행장의 통합기념사를 전달했다. 매년 시행해온 유공직원 표창도 각 영업점에서 수여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진옥동 행장은 기념사에서 "최초의 민족 자본 은행으로 출발해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함께한 역사를 금융보국의 창업이념으로 혁신을 선도해온 신한이 이어받아 대한민국 금융의 새로운 이정표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금융업의 기준이 새롭게 바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에 세운 사업계획과 이미 검증된 성공방식도 다시 살펴봐야 하며 불필요한 일은 과감히 덜어내고 절차와 과정을 더 간결하게 다듬어 가자"고 제시했다.

특히 언택트 비대면 소비가 빠르게 일상화되는 상황을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진옥동 행장은 "디지털 금융을 향한 고객의 눈높이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빠른 정보공유, 민첩한 의사결정, 적극적인 실행으로 새로운 신한은행 방식을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진옥동 행장은 지난달 26일자로 취임 1주년을 맞이했다. '고객 퍼스트'를 강조해 온 진옥동 행장은 그동안 '같이성장 평가제도', '투자상품 판매 정지제도', '고객 중심 영업점 구축' 등을 실행해 왔다.

이날 기념사에서도 진옥동 행장은 "고객·사회와 같이 성장하고자 했던 창립과 통합의 역사가 일류 신한의 미래를 세우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고객에 집중하고 사회와 함께하는 신한다움의 가치를 키우는 일에 모두가 마음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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