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10년 연속 배당금 기부... 누적 25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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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10년 연속 배당금 기부... 누적 250억원
  • 오창균 기자
  • 승인 2020.03.3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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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가 있는 자본주의 실천 위해 나눔문화 확산"
미래에셋박현주재단 통해 인재육성 프로그램 진행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이 30일 미래에셋자산운용 주주총회에서 확정된 2019년도 배당금 전액을 기부키로 했다.

박현주 회장은 2010년부터 미래에셋자산운용 배당금을 기부하고 있다. 올해는 처음으로 미래에셋캐피탈 배당금까지 더해져 17억원을 기부했다. 10년 간 기부한 금액은 총 250억원에 달한다.

기부금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통해 장학생 육성과 같은 사회복지사업에 사용된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의 대표적인 복지 사업으로는 해외 교환장학생 프로그램이 있다.

한국의 인재들이 넓은 세계에서 지식을 함양하고 문화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해외 교환학생 가운데 우수한 인재를 매년 700명씩 선발, 학비와 체재비를 지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 교환학생 장학사업이다. '젊은이들의 희망이 되겠습니다'라는 기치 아래 2007년 1기 선발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50개국에 5,817명의 학생들을 파견했다.

글로벌 문화체험 프로그램, 전국 초등학교로 찾아가는 스쿨투어, 가족이 함께하는 경제교실, 희망듬뿍 도서지원도 활발하다. 이처럼 다양한 국내외 교육 프로그램과 사회복지사업을 통해 수혜를 받은 이들은 30만명(31만5,119명)을 넘어섰다.

미래에셋그룹은 교육부와 함께 교육기부 협약(MOU)를 체결, 금융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적극적으로 인재육성 사업을 진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제1회 교육기부대상 장관상을 수상하고, 2013년에는 교육기부 인증마크를 획득했다.

한편,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은 2000년 75억원의 사재를 출연해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설립했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배려가 있는 자본주의 실천을 위해 나눔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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