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대] 당일 식재료로 만든 초밥 정식 2만원 이하로
상태바
[소상공인시대] 당일 식재료로 만든 초밥 정식 2만원 이하로
  • 이기륭 기자
  • 승인 2016.09.08 09: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초밥11개 우동 튀김 샐러드 ‘1만8천원’... 체리시스 이영미 사장 “저렴하게 팔겠다”

신선하고 정갈한 음식, 고급스러운 분위기 그러면서도 저렴한 나만의 일식집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미식가라면 분당에 위치한 회전초밥 전문점 ‘체리스시’를 찾아가보자. 저렴한 가격에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갖춘 외식, 점심, 회식 등에 안성맞춤인 일식집이다.

‘체리스시’ 이영미 사장은 “가게를 시작한지는 7년째 됐다. 이미 분당에서는 회전초밥 집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일식이 대체적으로 부담스러운 이미지를 갖고 있는 반면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들을 모시고 있다”고 했다.

▲왼쪽부터 김민진 주방장. 이영미 사장. ⓒ시장경제신문

10년이 넘는 경력의 김민진 주방장이 담아내는 음식들은 갓 잡아 올린 듯한 싱싱함이 특징이다. 깔끔하면서도 화려한 일식의 맛을 제대로 표현해내고 있다. 내 입맛대로 골라 먹을 수 있는 것 또한 장점이다.

이 사장은 “매일 아침 노량진 수산시장에 가서 해산물을 직접 공수해온다.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장사하고 있다. 남는 재료는 절대 재활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총주방장을 중심으로 세분화된 파트를 구성하고 젊고 실력 있는 조리사들과 함께 하고 있다. 고급스럽고 깔끔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회전초밥이다 보니 빠른 시간 내에 신선한 재료로 즉석에서 조리 하고 있다.

보통 회전 초밥 이라고 하면 일식 조리사가 직접 초밥을 손으로 한 점씩 만들기 때문에 가격이 상당하다. 강남에 스시집 같은 경우 한 접시에 기본 만원이 넘는 가격 때문에 부담이 되서 정말 중요한 자리 일 때 한번 갈까 말까지만 ‘체리스시’는 다른 전문점 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가격대비 맛 또한 깔끔하다.

“모듬초밥이 11개 구성으로 2만원이 넘지 않는 가격이에요. 거기에 점심세트여서 샐러드, 우동과 튀김이 같이 나가죠. 배부른 구성에 소문을 듣고 찾아온 고객님들의 발길이 끊어지지 않습니다.”

다른 전문점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면 맛과 신선도가 떨어지는 건 아닌가? 당일 판매를 기본 원칙으로 하고 있어서 맛과 신선도를 보장 하고 있다. 익히 초밥은 일본말로는 스시라고 한다. 스시라는 뜻은 ‘맛이 시다’라는 의미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이 사장은 초밥을 더욱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도 소개했다.

“초밥은 생선을 주재료로 하는 음식인 만큼 신선도가 생명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온도가 올라가 원래 생선 맛이 죽고 비린내가 나기 시작하며 밥이 딱딱하게 되어 맛이 없어집니다. 간장을 찍을 때는 밥이 아닌 생선에 찍어 먹는 것이 좋습니다. 와사비는 간장에 풀지 마시고 생선에 조금 묻혀 먹는 것이 본연의 맛을 해치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체리스시’의 회전초밥은 저녁메뉴에 적합하다면, 점심메뉴로는 ‘카이센 동’이 압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한정판이라 점심시간에 부지런을 떨어야 맛 볼 수 있다고 한다.

“‘카이센동’이라 불리는 해산물덮밥은 해산물을 좋아하는 일본인의 특성이 잘 담긴 음식입니다. 낙지, 전복, 회, 도미, 소라, 채소, 날치알, 계란 등 다양한 재료들이 듬뿍 들어갑니다. 카이센동 한 그릇에 바다를 느낄 수 있는 요리입니다.”

▲해산물 덮밥 '카이센 동' ⓒ시장경제신문

메뉴의 종류는 참치, 회전초밥, 사시미, 해산물, 튀김, 덮밥 등 다양하다. 신선도가 생명인 고등어회와 일본식 오뎅도 이집의 별미다. 계절에 따라 신선한 해산물을 더 추가하고 회를 즐겨 먹지 않는 분들을 위한 메뉴도 준비되어 있다.

이 사장은 “직장인들을 위해 만원이 넘지 않는 가격의 평일 점심 특선을 마련했다. 좋은 맛과 서비스. 그거면 소비자들은 진정성에 반응을 한다. 문턱 높은 회전초밥집도 ‘체리스시’로 인해 문턱이 낮아지길 바란다. 항상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체리스시’가 되겠다”고 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