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스타트업, "한 곳에서 MLB 입장권과, 톱가수 공연티켓 예매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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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스타트업, "한 곳에서 MLB 입장권과, 톱가수 공연티켓 예매가능"
  • 방성주 기자 정규호 기자
  • 승인 2017.04.2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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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티켓을 예매할 수 있는 '싯긱'(SeatGeek)
싯긱(SeatGeek) 웹페이지, "수백만의 티켓이 한자리에 있다" (Millions of tickets in one place)는 서비스 문구를 확인할 수 있다. 사진=시장경제신문

[방성주의 글로벌 성공시대] 美 스타트업 '싯긱'(SeatGeek)은 티켓 예매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티켓의 대상은 '세상 모든 티켓'이라고 한다. 싯긱의 영어 싯(Seat)은 '좌석'을 의미하며 긱(Geek)은 프랑스어로 '인터넷'을 지칭해 '싯긱'은 '인터넷 좌석'을 뜻한다. 업체명부터 인터넷 좌석을 지칭하는 싯긱은 스마트폰과 웹사이트를 통해 다양한 티켓을 한자리에서 예약 있다. 대학로 연극과 KTX티켓을 한 곳에서 구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한국에서도 싯겟을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MLB) 입장권과 톱가수 '부르노마스'(Bruno Mars)의 공연티켓등을 예매할 수 있다. 이렇게 '티켓 검색 엔진'을 자처하는 싯긱은 여러 티켓 판매처의 정보를 긁어모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여행사가 항공권을 예매하는 방식을 공연과 스포츠 티켓에도 적용한 셈이다. 이에 더해 예매자들이 좌석을 쉽게 확일 할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구성한 공연장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싯긱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티켓을 인터넷에 판매할 수 있는 '장터'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실상은 이 '장터' 서비스가 현재 싯긱의 모태였다. 창업자 드수자(D’Souza)는 본래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실시간으로 변동하는 '티켓가격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었다. 공연장에 못가는 고객에게 어느시점에 티켓을 팔아야 가장 큰 이득을 올릴 수 있는지 알려주기 위해서였다.  

작년 11월 싯긱은 이미 8백만 번의 앱 다운로드 실적을 올렸다. 美 포춘은 18일 식깃이 한 티켓당 8%에서 14퍼센트의 수수료를 부과한다면 일년 매출이 3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09년 두명의 창업자로부터 시작한 싯긱은 현재 100여명의 직원을 고용할 정도로 성장했고, 이스라엘 티켓팅 회사를 인수할 계획을 18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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