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로 인한 속쓰림엔 '비타민U·양배추' 섭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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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로 인한 속쓰림엔 '비타민U·양배추' 섭취를"
  • 설동훈 기자
  • 승인 2020.03.2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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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mc 어경남 원장, "육체·정신 피로 해소, 감염예방에도 효과"
비타민 B·D·U가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면 다이어트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다.사진=365mc
비타민 B·D·U가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면 다이어트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다.사진=365mc

다이어트를 진행할 때는 단순히 살을 빼는 것에만 목적을 두는 것이 아닌 건강을 항시 유지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체중 감량이 장시간에 이어지면 비타민 결핍 등 다양한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산365mc 어경남 대표원장은 “다이어트 시에는 면역력은 높이고, 살을 빼는데 도움을 주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한다.

어 원장은 과도한 다이어트로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 몸살에 걸리거나 근육통에 시달린다면 비타민B군을 챙길 것을 조언한다. 비타민 B군이 몸에 ‘활력’을 불어넣기 때문이다.

비타민B군은 기본적으로 에너지 대사에 기여하고, 운동으로 지친 육체피로는 물론 정신적 피로 해소에도 큰 도움을 준다. 천연 항바이러스 물질인 인터페론 합성을 자극, 감염 예방에도 톡톡한 역할을 한다.

어 원장은 “비타민B1(티아민)은 탄수화물의 대사를 돕고 에너지 대사를 높여 다이어터에게 권할 만하다”며 “비타민B2(리보플라빈)는 탄수화물·지방·단백질 3대 영양소 모두의 대사에 관여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타민B3(나이아신)는 지방분해를 돕는 효소”라며 “만성피로로 다이어트 의지가 자꾸 꺾인다면 비타민 B6·B12가, 칼로리 섭취 감소로 혹시 모를 탈모를 예방하려면 비타민B5·비오틴의 섭취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어 원장은 평소 비타민B군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권했다. 대표적인 식품으로는 바나나, 달걀, 닭고기, 우유, 배 등을 들 수 있다.

가는 허벅지를 위해, 납작한 복부를 만들기 위해 식사량을 줄이고 있는 사람 중에는 예상치 못한 ‘속쓰림’을 겪는 경우가 많다. 몸속으로 들어오는 음식물의 양이 적어 위장 움직임이 줄어들고, 소화효소 분비가 감소되기 때문이다.

속쓰림 등이 발생할 경우 어 원장은 ‘비타민U’가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비타민U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글루타민으로, 이는 단백질과 결합, 새로운 단백질을 합성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특히 위장벽 등의 점막을 재편성, 위산으로 손상된 위벽을 다시 견고하게 다져준다.

어 원장은 “비타민U는 영양제보다는 식품으로 섭취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라며 “대표적인 ‘속편한 식품’으로 양배추를 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배추는 위염뿐 아니라 다이어터들의 쓰린 속을 달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양배추를 쪄서 닭가슴살이나 밥을 쌈처럼 싸 먹어도 좋고, 생으로 잘라 소스에 곁들여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이어터에게 지용성 비타민 D·E도 중요하다. 피부탄력을 견고하게 유지하고, 골다공증까지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비타민D는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무엇보다 비타민D는 비만에도 관여한다. 미국 국립보건원은 혈중 비타민D 농도가 5ng/㎖ 증가한 경우 체중이 10% 이상 줄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비타민D는 비만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인 인슐린 저항성에 영향을 미친다. 이는 비타민D는 각종 호르몬을 지휘하는 역할을 하는데, 부족할 경우 호르몬의 일종인 인슐린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로 파악할 수 있다.

비타민D 수치를 정상적으로 유지하려면 적절한 일광욕이 기본이다. 대체로 실내에서 생활하는 직장인·학생들은 비타민D 수치가 낮은 경우가 많다. 이와 함께 양질의 지방 섭취가 기반이 돼야 흡수율이 높아진다.

신체에 필요한 만큼의 비타민D를 만들려면 1주일에 3번 봄·여름에는 하루 약 10분, 가을·겨울에는 약 15분 일광욕을 하면 좋다. 또 비타민D가 풍부한 식품인 연어, 고등어, 계란, 치즈, 버터, 버섯, 연근 등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어 대표원장은 "다이어트에 나설 경우 식단·운동이 기본"이라며 "비타민은 다이어트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미량영양소는 맞지만, 평소처럼 생활하고 비타민만 먹는다고 해서 체지방이 드라마틱하게 빠지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비타민 등 영양소 섭취는 건강보조식품의 형태보다는 식품을 통해 자연스럽게 섭취하는 방향을 추천한다"며 "이 과정에서 건강 증진 효과가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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