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단'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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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단' 설치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0.03.26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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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성범죄 집중 추적... 특별단속 기간도 6개월 연장
부산경찰청은 26일 오전 부산청 14층 사이버수사대 사무실에서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단 현판식을 개최하고 있는 모습, 사진=부산경찰청

부산경찰청이 최근 텔레그램 N번방 등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체계적 단속을 위해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단'을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특별수사단에는 사이버안전과, 여성청소년과, 경무과, 청문감사담당관실 등이 참여하고 앞으로 디지털 성범죄와 관련된 수사실행과 수사지도지원, 디지털포렌식, 피해자보호, 수사관성인지교육 등을 추진한다.

오는 6월 말까지 예정된 '사이버성폭력 4대 유통망' 특별단속 기간도 연말까지 연장하고 모든 수사역량을 투입해 집중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4대 유통망은 텔레그램과 다크웹, 웹하드, 음란사이트 등을 말한다.

이번 단속을 통해 찾아낸 범죄수익은 기소 전 몰수보전 제도를 활용해 환수하고 국세청에 통보해 세무조사가 이뤄지도록 하는 등 범죄 원천에 대한 차단도 진행한다.

최근 부산경찰청은 해외 SNS를 통해 아동성착취 영상물 10건을 포함한 음란물 400건을 유포한 혐의로 60대 남성을 검거했고 해외 파일공유프로그램인 토렌트로 아동성착취 영상물 11건 등 음란물 664건을 배포한 30대 남성도 체포했다.

김창룡 부산경찰청장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단 현판식에서 "다시는 이런 범죄가 발붙일 수 없도록 해달라는 국민들의 공분을 명심해서 디지털 성범죄를 뿌리뽑겠다는 각오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끝까지 추적 검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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