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조화장품 기업 코디, 지난해 매출 2배 상승... 역대 최고
상태바
색조화장품 기업 코디, 지난해 매출 2배 상승... 역대 최고
  • 홍성인 기자
  • 승인 2020.03.25 15: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출 전년比 93% 성장... 일본 비롯 아시아 시장서 주목
사진=코디
사진=코디

색조 화장품 전문기업 코디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코디에 따르면 2019년 매출은 279억원으로 전년 대비(144억원) 약 2배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36억4천만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특히 매출 성장률(연결기준)은 143.3%로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코디 성장 배경에는 공격적인 해외 판로 개척과 수출 비중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수출액은 2018년 수출액 대비 약 24배 이상 늘었다. 특히 전체 매출 중 수출액 비중은 2018년 1.6%에서 2019년에는 20.3%로 확연한 증가세를 보였다.

코디는 올해도 해외 시장에서 매출을 늘릴 전망이다. 그동안 코디의 제품은 일본을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주목 받았다. 인플루언서 브랜드 후지코(Fujiko)에 공급하며 노세범 워터팩트, 노세범 파우더, 쉐이킹 섀도우 등 다양한 제품이 호평 받았다.

또 다양한 컬러감과 화려한 발색이 뛰어난 섀도우 팔레트로 국내를 비롯해 중국 색조 화장품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코디는 향후 프라이머와 립 위주의 색조 화장품으로 미국 등 북미 지역으로 판로를 넓힐 계획이다.

한편 코디는 지난 3월 20일 감사보고서를 통해 관리 종목에서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코디는 3월 23일부로 관리종목에서 중견기업부로 변경됐다. 코디는 최근 화장품 OEM에서 ODM으로 성공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으며, 특히 우량 거래처 발굴과 원가 절감을 통해 수익 향상에 총력을 기울여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코디 마케팅본부 관계자는 “코디의 매출 확대 등 성장 동력은 젊은 연구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제품 품질에 대한 열정을 토대로 한 R&D에서 비롯됐다”며 “색조 화장품 전문기업으로서 오랫동안 축적된 기술력과 품질 관리로 해외 시장 판로 개척을 본격화 해 성장 동력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