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2주간 집중"... 오거돈부산시장 대시민 담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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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2주간 집중"... 오거돈부산시장 대시민 담화문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0.03.23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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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위해 캠페인
대상시설 현장점검,준수사항 미 이행시 행정명령 강화

오거돈 부산시장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23일 대시민 담화를 발표하고 “2주간 거리를 두면 둘수록 그 이후 우리의 거리는 가까워진다. 가까워지기 위해 멀어지자”며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의 철저한 실천을 촉구했다.

이날 오 시장은 담화문에서 “모든 노력을 보다 집중해야 할 2주의 시간이 시작됐다” 며 “오는 4월 6일 개학은 숨 막히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아이들과 함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학부모들이 일상을 되찾는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초·중·고교와 어린이집·유치원이 개학한다는 것은 우리 사회 전반이 일상으로 복귀할 준비를 한다는 신호이기도 하다”며 “개학 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또 오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과 관련 업계에 대해 “수출입 관련 업체와 문화·관광·물류 등 직격탄을 맞은 업체들의 고통은 물론이고, 비정규직·특수고용 노동자와 프리랜서 등의 희생도 한동안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들의 아픔 또한 당분간 지속될 상황이라서 안타깝고 미안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캠페인 진행과 대상시설 현장점검, 준수사항 미 이행시 행정명령을 통해 집회·집합금지 등 후속조치를 취할 것을 각 구·군에 시달하는 등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태세에 돌입했다. 공무원에게도 부서별 3분의 1 재택근무 시행, 대면회의·출장 원칙적 금지, 퇴근 후 바로 집으로 복귀, 각종 모임·행사·여행 최대한 연기 또는 취소 등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위해 솔선수범할 것을 촉구했다.

시 관계자는 “개학시점까지 관리 가능 수준으로 지역사회 감염이 축소되도록 2주간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추진하고 시민의식과 공동체 정신에 기반한 자발적이고 강력한 범시민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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