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주말동안 우한코로나 확진자 2명 추가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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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서 주말동안 우한코로나 확진자 2명 추가 발생
  • 박대성 기자
  • 승인 2020.03.2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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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구 거주 50대 여성과 20대 남성 확진
시, 집단감염 우려 시설 고강도 행정지도 나서
5일장 재폐쇄, 진해 주요 관광지 전면 통제
허성무 창원시장이 23일 주말 동안 추가 발생한 우한 코로나 확진자 관련 브리핑을 하는 모습=창원시

경남 창원에서 주말 동안 우한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2명 추가로 나왔다. 

창원시는 23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지난 21일과 22일 주말동안 창원26번, 창원27번 코로나19 확진자가 각각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서 창원시 확진자는 총 24명으로 늘었다. 

시에 따르면 창원 26번과 창원 27번 확진자는 모자지간으로 성산구에 거주하는 A(54·여)씨와 B(26·남)씨다. 동거가족은 1명이며, 창원 27번의 아버지는 진단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A씨는 지난 16일 인후통 증상이 발생해 21일 창원파티마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21일 최종 양상 판정을 받아 당일 오후 6시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B 씨는 A 씨가 양성 판정을 받은 후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양성 확정을 받았다. 당일 9시 30분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B 씨는 지난 6일 인후통 증상이 생겨 10일과 16일 두 차례 병원 진료를 받았다. 약국도 1차례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시는 A 씨와 B 씨의 주거지와 동선에 대해 21일 22일 양일간에 걸쳐 방역을 모두 완료했고, 동선을 토대로 추가적인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A 씨와 B 씨의 감염경로는 현재까지 오리무중이다. 시는 새로운 지역 감염원이 발생한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내달 5일까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기 위해 노인요양시설, 종교시설, PC방 등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시설에 대해 고강도 행정지도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개장 중인 5일장을 다시 폐쇄 조치하고, 진해군항제 취소에 이어 진해 경화역과 여좌천, 제황산 공원 등 인근 주요 관광지에 대해 전면 통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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