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등학교 209곳 칠판 4161개 교체... 총 31억 투입
부산시교육청이 부산지역 모든 초·중·고를 대상으로 '노후 칠판 교체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분필가루로부터 학생 및 교직원들의 건강을 지키고 쾌적한 수업 공간을 만들어 주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실시한 초·중·고 각급학교 칠판현황 전수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현장조사 및 학교 희망사항을 반영해 각각의 교체 물량을 산정했다.
전수조사 결과, 부산지역 초·중·고교의 전체 칠판 2만3197개 중 일반분필 칠판이 6422개(27.7%)로 나타났다. 내용연수 8년이 경과된 일반분필 칠판 209개교 4161개에 대해서는 올해 31억원을 들여 교체할 계획이다.
이 중 교체 대상 칠판은 설치된지 8년이 지난 일반 분필철판 4161개다. 얇은 철판에 도자기 재질을 발라 만든 법랑 칠판, 건식(습식)칠판, 화이트 보드 등 여러가지 종류 가운데 해당 학교 교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새 칠판을 결정할 계획이다.
김창주 시교육청 시설과장은 "칠판 교체사업은 학생 및 교직원들에게 건강하고 쾌적한 교수학습 환경을 조성해 주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교육공동체의 의견과 학교특성을 감안해 칠판을 추가 교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시장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영범 기자
journalist2580@meconomynews.com
부산경남취재본부에서 부산시와 울산시를 담당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