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M&A·전략적 제휴 통해 신라호텔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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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M&A·전략적 제휴 통해 신라호텔 경쟁력 강화"
  • 이준영 기자
  • 승인 2020.03.1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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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호텔 주총, 이부진 대표이사 사장 사내이사 재선임 등 3가지 의안 승인
주주총회 이부진 사장. 사진= 호텔신라
주주총회 이부진 사장. 사진= 호텔신라

호텔신라가 19일 47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의장으로 나선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어려울 때일수록 대내외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본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9년째 주총 의장직을 수행하는 이 사장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면세점 사업의 온, 오프라인 매장 디지털 역량 강화 ▲고객경험 극대화 ▲글로벌 경쟁력 확보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이 사장은 이를 위해 면세 사업의 사업모델, 지역, 채널, 상품 다변화와 인수합병, 전략적 제휴 기회를 발굴해 한정된 사업을 벗어나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또 호텔부문은 3대 브랜드(더 신라, 신라 모노그램, 신라 스테이)의 국내외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위탁운영 방식의 '신라 모노그램'은 해외 진출을 위한 브랜드로 현재 베트남 다낭에 1호점을 준비중이다. 이 사장은 "신라 모노그램을 통해 호텔신라가 체인호텔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라며 "1호점을 성공적으로 열어 다양한 지역, 멀티브랜드 운영 플랫폼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재 추진 중인 한옥호텔에 대해서도 "공사가 시작된 전통호텔과 부대시설 건립사업도 착실히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부진 사장. 사진=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 사진= 호텔신라

면세사업에 대해 이 사장은 "면세사업은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디지털, 모바일 기술 발전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라며 "삼성웰스토리와 공동으로 삼성 임직원 건강관리 앱 'SHP'를 선보이고, 여행사업 법인 'SBTM'을 세워 사업을 확장했다"라고 말했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 5조7173억원, 영업이익 2959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21.3%, 41.5%증가한 수치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 호텔신라는 ▲제47기 재무제표 ▲이부진 대표이사 사장 사내이사 재선임 ▲이사 보수한도 등 3가지 의안에 대해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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