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도시가스 보급 확대 내년까지 96.4% 달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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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도시가스 보급 확대 내년까지 96.4% 달성할 것"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0.03.1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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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수급자 등 서민층 최고 200만원까지 지원 확대
관련 제도 개정 등 가능한 모든 방법 동원
부산시 전경, 사진=강영범기자
부산시 전경, 사진=강영범기자

부산시가 부산도시가스와 함께 도시가스 공급확대를 위한 투자에 집중, 내년까지 96.4% 달성을 목표로 '도시가스 보급 확대계획'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부산은 원도심의 주택이 산 중턱에 형성된 지리적 특성과 상대적으로 높은 연평균 기온, 주택용 가스의 낮은 판매량 등으로 공급관 설치 시 경제성 미달지역이 많이 발생해 도시가스 보급률을 높이기 어려운 여건이다.

시는 이같은 여건에도 불구하고 가스공급관 연간 투자비를 20% 높이고, 목돈 마련이 어려운 서민층에 대한 실제적인 지원 확대와 제도 개선을 하기로 했다. 내년까지 시내 미보급 서민층 지역으로 도시가스 보급을 확대해 96.4%의 보급율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서민층에 대한 가스공급사의 의무투자비 확대 ▲가구당 설치비용 부담경감제도 개선 ▲보급률이 낮은 원도심 4개 구의 전수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단계적인 보급계획 수립 ▲부산도시가스의 지원기금 기부로 기초수급자 등 서민층에 대해 최고 200만원까지 지원 확대 및 관련 제도 개정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안전사고 예방과 대시민 서비스의 획기적 개선을 위해 지난해 10월 전포동에 개소한 가스안전체험관(SHE센터)을 통한 15개 지역서비스 점검원 교육과 노인층 대상 정보기술(IT) 사용 교육을 이 달부터 시작한다.

아울러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의 하나로 지난해부터 시행한 'LP가스 안전돌보미 사업'을 통해 서민층 가스사용시설 안전점검 및 안전사용 교육과 'LP고무호스 사용시설의 금속배관 무료교체 지원사업' 및 '가스안전밸브(타이머 콕) 무료 설치사업'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안전한 가스사용 환경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청정하고 저렴한 도시가스 보급을 신속히 확대해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관계기관이 함께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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