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코로나19' 위기 아동 3,700명에게 식료품 키트 전달
상태바
롯데, '코로나19' 위기 아동 3,700명에게 식료품 키트 전달
  • 배소라 기자
  • 승인 2020.03.19 14: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위기 아동 현황 파악부터 키트 구성, 전달까지 전 과정 참여
즉석밥·반찬·반조리 식품·간식류 등 한 달간 점심식사 분량
이르면 이번주까지 아동복지시설 통해 각 가정에 전달 예정
롯데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함께 위기 아동들의 가정에 전달하는 식료품 키트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롯데
롯데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함께 위기 아동들의 가정에 전달하는 식료품 키트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롯데

롯데가 코로나로 아동복지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는 아동들에게 식사와 위생용품 등을 전달한다.

롯데는 19일 아동복지시설 휴관으로 가정에 고립된 전국 3,700여 명 아동들의 가정에 식료품 키트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6일 롯데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총 10억 원 규모의 지원을 결정하고,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들에 대한 지원에 집중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실질적인 지원 대상 파악과 집행의 복잡함으로 기부금이 적시에 사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롯데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전국 지역아동센터·아동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휴원 여부와 위기 아동 현황을 직접 파악했다. 이후 키트 구성부터 전달에 이르끼까지 전 과정에 참여했다.

해당 키트에는 △손소독제, 물티슈 등의 위생용품 △즉석밥과 반찬 △간편하게 조리가 가능한 덮밥·국·분식 등의 반조리 식품 △간식류 등을 담았다. 아동들이 약 한 달간 복지시설을 이용하지 않아도 점심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르면 이번주까지 전국의 아동복지시설을 통해 대상 아동들의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롯데는 구세군과 함께 저소득층 가정, 결식 노인 약 2000명에게 생필품 키트를 전달하기로 했다.
 
롯데 계열사들도 지역사회와 의료진을 지원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1억원 상당의 위생용품을, 롯데하이마트는 아동 시설에 위생키트와 아동복지시설 100곳의 방역을 지원했다. 롯데물산은 송파구 내 전통시장에 방역을 지원하고 마스크를 전달했다.

롯데월드는 송파구 저소득층 노인 결식 문제 지원에 나섰다. 롯데홈쇼핑은 영등포 지역 소외계층에 식료품 및 손소독제를 지원했다. 코리아세븐은 한 달간 세븐카페의 매출액 일부를 대구지역 의료진 대상 생필품 지원에 기부하기로 했다. 롯데푸드와 함께 대구의료원에 도시락을 전달하기도 했다. 롯데칠성음료는 대구·경북 지역의 119 구급대원들을 위해 음료를 지원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