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부양 의지"... 우리금융 경영진, 자사주 1만1782주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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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부양 의지"... 우리금융 경영진, 자사주 1만1782주 매입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0.03.1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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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회장, 자사주 5000주 매수... 총 7만3127주 보유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사진=우리금융그룹 제공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사진=우리금융그룹 제공

우리금융그룹은 최근 손태승 회장, 이원덕 부사장, 박경훈 부사장, 신명혁 부사장, 정석영 전무 등 경영진들이 자사주(우리금융지주 주식) 1만1782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겸 우리은행장도 5000주를 매입해 총 7만3127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게 됐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긴급회의까지 개최하며 기준금리를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확대되고 있어 국내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당분간 주식시장 변동성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불확실한 국내외 경제상황 속에서도 우리금융 경영진들이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가부양 의지를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손태승 회장과 경영진들의 이번 자사주 매입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국내외 경제 전반에 대한 우려에도 우리금융이 올 한해 견실한 펀더멘탈(Fundamental)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최근 금융주를 둘러싼 우려가 과도하다는 메시지를 대내외 천명하게 된 것"이며 "코로나19 영향으로 연초 계획됐던 일정이 순연 중이나, 사태가 진정되면 적극적으로 국내외 IR 행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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