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창업] 위험은 '적색' 신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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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창업] 위험은 '적색' 신호일까?
  • 박진형 기자
  • 승인 2017.04.20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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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 선수 웨인 그레츠키는 "슛을 쏘지 않으면 한 골도 넣을 수 없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이승엽 선수도 홈런을 치기 위해 스윙을 했다. 박찬호 선수도 삼진을 잡기 위해 공을 던졌다. 골을 넣거나 홈런을 치거나 혹은 삼진을 잡는 일 등은 모두 시작을 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사진=픽사베이.

박찬호 선수는 현역시절 "상대편이 홈런을 칠 까봐 조마조마하면 공을 못 던진다"고 했다. "No Risk, No Return"이라는 말이 있다. 위험이 없으면 돌아오는 이익도 없다는 뜻이다. 위험을 부담하지 않고서는 성과를 얻을 수 없다는 진리는 창업 시장에서도 유효하다.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에서 과일 도매상을 하는 김모 씨(남, 55세)는 과일 중매인을 30년간 해 오고 있다. 군대를 다녀와서 아버지 밑에 들어가 과일 장사를 시작했다. 지금은 농산물 시장에서 손가락으로 꼽힐 정도의 매출량을 자랑하는 도매상이 됐다. 김 씨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은 수많은 위험을 측정하고 그 위험을 즐기는 태도에 있었다

중년 이상의 나이를 먹을 만큼 세상을 살아 본 사람들은 '위험'이라는 것의 가치를 알고 있다. 위험을 무릅쓰는 일이 꼭 부정적이고 나쁜 일만은 아니다. 어떻게 보면 성공적인 사업가가 되기 위해서는 필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다만 사업의 끝에 대해 처음부터 설계를 잘 해야 한다. 적절한 계획을 세워야 큰 절망에 빠지지 않는다. 꼼수를 써서 요행을 바라는 게으른 마음도 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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