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경주 현대차연수원 입소 경증환자 진료 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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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경주 현대차연수원 입소 경증환자 진료 전담
  • 설동훈 기자
  • 승인 2020.03.1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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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 긴급 파견, 중증 환자 등 치료 시행
서울아산병원은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대구, 경북지역 주민들을 위해 의료진을 긴급 파견하는 등 의료지원에 나섰다.사진=서울아산병원
서울아산병원은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대구, 경북지역 주민들을 위해 의료진을 긴급 파견하는 등 의료지원에 나섰다.사진=서울아산병원

서울아산병원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에 따라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대구, 경북 지역 주민들을 위한 의료지원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달 27일 김천의료원에 입원 중이던 70대 여성 확진자 1명을 이송, 치료 중인데 이어 3월 7일 대구파티마병원에 입원해 있던 60대 남성 확진자 한 명을 이송, 외부 시설과 완전하게 차단된 고도격리음압병실에서 안전하게 치료 중이다.

이외에도 서울아산병원은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대구, 경북 지역의 열악한 의료 현장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청도 대남병원 환자들이 이송된 서울 국립정신건강센터에 지난 3일부터 의료진 5명을 파견, 코로나 19 확진 환자들을 진료 중이며 코로나 19 경증 환자를 수용하는 대구, 경북 지역 생활치료센터에도 의료지원 전담병원으로 참여한데 이어 10일에는 총 280여 명의 환자가 새로 입소하는 경북대구8센터(경주 현대자동차연수원)에서 경증 환자의 세밀한 관찰과 진료를 전담하고 있다.

또한 중환자들이 속출하고 있는 대구, 경북 지역에 홍석경 중환자외상외과 교수와 중환자실 전담 간호사 2명을 긴급 파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 중환자실에서 중증환자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5일부터 병원 내 감염병 유입차단과 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신관 15층 한 개 병동 전체를 비워 20여 개 병상을 갖춘 음압격리병동을 추가로 설치하고 병상 가동률을 낮춰 1인실 병실 대부분을 격리병상으로 사용하며 원인미상폐렴 등의 의심환자나 고위험군 환자의 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대구 지역이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지난 달 21일부터 현재까지 외래진료 환자 4천여 명, 입원 환자 1백 6십여 명이 발생한 대구, 경북 지역 중증환자 치료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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