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전 계열사 동참 
상태바
우리금융,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전 계열사 동참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0.03.09 15: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대응 위원회' 통해 손태승 회장이 직접 지시
그룹사별 여건 따라 적극적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시행
우리금융그룹 본사 사옥 전경. 사진=우리금융그룹 제공
우리금융그룹 본사 사옥 전경. 사진=우리금융그룹 제공

우리금융그룹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그룹사가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 동참은 코로나19 대응 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는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의 강력한 지시로 시행됐다.

지난 4일 손태승 회장은 그룹사 CEO들과의 코로나19 대응 위원회 화상 회의에서 "전 임직원 각자가 정부와 전문가들이 권고한 철저한 예방수칙을 따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모든 그룹사가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우리은행은 경기도 성남시의 비상용 대체사업장 외에 본점 인근 우리금융 남산타워, 서울연수원 등에 본점 인력 20% 이상을 분산 배치했다.

또한 유연근무제를 활용해 임직원의 출·퇴근 시간을 분산하고 모든 임산부 직원에게 이달 2일부터 2주간 공가를 부여했다. 본점 구내식당의 경우 모든 테이블에 마주 보는 좌석 중 한 줄을 통째로 없애 식사시간 직원 간 밀접 접촉을 막고 있다. 

우리카드와 우리종금도 본사와 고객센터 인력을 대체사업장에 분산 근무한다. 임직원들에게는 시차 출·퇴근을 권장하고 있다. 아울러 부서별로 순환근무조를 편성하는 등 상황에 따라 재택근무도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우리에프아이에스 관계자는 "그룹 전산업무를 총괄하는 자회사로서 안정적인 무중단 무결점 서비스를 위해 상암동 사옥 인근에 대체사업장을 마련해 일부 직원을 분산 근무시키고 있다"며 "그룹의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우리글로벌자산운용, 우리PE 등 그룹 내 자산운용사들은 이미 재택근무도 시행하는 등 모든 그룹사가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존에 그룹사별로 시행하던 다양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을 그룹사가 적극 공유하고 현 위기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전사적으로 확대 시행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