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TK 긴급지원회의 개최
상태바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TK 긴급지원회의 개최
  • 오창균 기자
  • 승인 2020.03.09 12: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로 어려움 겪는 시민들·소상공인·의료진 지원책 마련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서울 중구에 위치한 본사 이사회 회의실에서 화상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 제공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서울 중구에 위치한 본사 이사회 회의실에서 화상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 제공

신한금융그룹은 조용병 회장과 주요 그룹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 지원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큰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일선에서 근무하는 직원들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회의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회의는 국가의 코로나 대응 지침에 맞춰 각사에 마련된 화상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경영진은 업무지속계획(BCP)과 대응 상황을 점검하는 것을 시작으로 혼란스러운 현장을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신한은행은 “코로나 극복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특별금리 대출을 지원하고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대구경북지역 은행 소유 건물의 월 임대료를 전액 면제하겠다”고 했다. 신한카드는 “코로나 피해 고객의 결제대금 청구를 최장 6개월 간 유예하고 대구경북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다른 계열사도 피해를 입은 고객과 지역 중소상인·자영업자을 돕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겠다고 했다.

조용병 회장은 회의에서 “(이번 지원이)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가족·소상공인과 구호 최일선에서 싸우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는 ‘항상 현장을 직접 보고 나서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조용병 회장의 철학에 따라 대구·경북지역의 목소리를 듣는데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병 회장은 묵묵히 고생하고 있는 현장 임직원들에게 감사와 위로를 전하면서 “지금과 같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본점과 영업점뿐만 아니라 지역 내 그룹사 간 긴밀한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별 그룹사가 아닌 원신한(One Shinhan) 관점에서 고객 응대에 만전을 기하고 본인·가족·직원의 건강도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참석한 경영진에게도 “현장의 목소리에 빠르게 화답하고 기존 업무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