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5곳, 대구·경북 영업점 단축근무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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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5곳, 대구·경북 영업점 단축근무 시행한다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0.03.02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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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우리 국민 농협 기업...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우한 코로나 확산 방지와 감염 위험 노출 차단 목적"

우한 코로나 감염 공포가 겉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국내 확진자 수가 4000명을 돌파한 가운데, 시중은행 5곳은 대구·경북 지역 영업점에 한해 단축근무를 시행했다. 현재 대구·경북은 우한 코로나 사태로 인해 극심한 피해를 겪고 있는 지역이다. 이번 단축근무는 우한 코로나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와 은행 직원과 고객들의 감염 위험 노출을 막기 위한 대책으로 풀이된다.

2일부터 신한은행은 대구·경북지역 영업점 48개에 대해 단축근무를 실시한다. 영업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다. 개점과 폐점 시간을 종전보다 30분씩 줄여 총 1시간 단축근무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신한은행 측은 전했다.

우리은행도 2일부터 대구·경북지역 영업점 40개에 대한 단축근무를 시행한다. 영업시간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로 개점과 폐점 시간을 종전보다 30분씩 줄였다. 영업시간 후 근무시간도 오후 6시에서 5시30분으로 단축된다.

또한 KB국민은행도 대구·경북지역 전 영업점 근무시간을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단축했다. 지난 1일 KB국민은행은 고객들에게 관련 내용을 문자 메시지를 통해 안내했다.

영업점 중 월성동 지점, 대구 지점, 대구이시아폴리스 지점의 경우, 기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의 영업시간을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으로 변경했다. 개점과 폐점 시간을 종전보다 30분씩 줄였다.

또한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도 2일부터 대구·경북 모든 영업점 영업시간을 오전 9시∼오후 4시에서 오전 9시 30분∼오후 3시 30분으로 단축한다고 밝혔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손님들께 불편을 드리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간단한 금융거래는 스마트뱅킹이나 인터넷뱅킹을 이용해 처리해 주길 부탁드리며, 은행 방문 시에는 마스크 착용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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