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코로나 '직격탄'... 현대차, 2월 판매 전년比 12.9%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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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코로나 '직격탄'... 현대차, 2월 판매 전년比 12.9% 감소
  • 배소라 기자
  • 승인 2020.03.0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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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와 해외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6.4%, 10.2% 감소
"위기 극복 위해 역량 집중, 판매 정상화 위해 힘쓸 것"
사진=이기륭 기자. 시장경제DB
사진=이기륭 기자. 시장경제DB

올 2월 현대차의 글로벌 판매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내수와 수출을 합친 글로벌 전체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9% 감소한 3만9,290대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우한 코로나(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한 생산 차질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위축되면서 전체 글로벌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4% 감소한 3만9,290대를 기록했다.

세단 차종에서는 그랜저가 하이브리드 모델 842대를 포함해 7,550대 팔렸다. 쏘나타는 하이브리드 모델 195대를 포함해 5,022대, 아반떼 2,575대 등 총 1만 5,507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RV는 싼타페 2,978대, 팰리세이드 2,618대, 투싼 1,534대 등 총 9,616대가 팔렸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9,143대 판매를 기록했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1,833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783대, G90가 683대, G70가 549대 판매되는 등 총 3,191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한 제네시스의 첫 SUV 모델 GV80는 1,176대가 팔리며 럭셔리 SUV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해외 판매는 23만5,75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2% 감소했다.

해외시장 판매의 경우 북미와 유럽을 비롯한 선진 시장의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 위축 등의 영향으로 전체적인 실적은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활동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판매 정상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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