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어린이 전용 '잼폰' 출시... "자녀 학업·안전 도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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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어린이 전용 '잼폰' 출시... "자녀 학업·안전 도우미"
  • 유경표 기자
  • 승인 2020.02.2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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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잘 있나?’… 실시간 자녀 위치 확인, SOS 긴급위치 알림 등
웹서핑•앱스토어 접근 차단… ‘키즈폰 카카오톡’ 별도 설치 가능
사진=SKT
사진=SKT

SK텔레콤이 자체 기획한 어린이 전용 스마트폰 ‘잼(ZEM)폰’을 온∙오프라인에서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잼폰’은 ▲실시간 자녀 위치 확인이 가능하며 ▲웹서핑, 앱스토어 접근은 차단하고 ▲방수기능과 강한 내구성을 갖춘 ‘초경량’ 키즈폰이다. 출고가는 25만 3000원, 공시지원금은 전 요금제 동일하게 10만원으로 15만 3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잼(ZEM)-부모용’ 앱을 통해 ‘잼폰’을 소지하고 있는 자녀의 실시간 위치를 조회할 수 있다. ‘위치 자동 전송’ 기능’으로 원하는 시간마다 자녀의 위치 정보를 공유 받을 수 있다. 이 기능은 부모의 통신사와 무관하게 자녀들이 SK텔레콤을 사용하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단말 상태 확인 기능은 자녀 핸드폰이 꺼져 연락이 안되면 종일 불안한 부모의 심정을 반영했다. ‘잼폰’은 배터리 전원이 15%, 5%일 때 보호자에게 충전 필요 알림을 전송한다. 전원이 꺼지거나 켜질 때는 위치 정보와 함께 ON/OFF 상태 알림이 전송된다. 자녀가 위급 상황에 처하면 ‘SOS긴급위치 알림’을 통해 부모에게 알림을 보낼 수 있다. 자녀가 전원 버튼을 5회 누르면 부모에게 자녀 위치와 함께 SOS 메시지가 전송되는 기능이다.

‘잼폰’은 ▲웹서핑 불가 ▲앱스토어 미탑재 ▲모르는 번호 수신 차단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 중독과 유해물 노출 위험을 없앴다. 인터넷 검색은 ‘네이버 사전’ 웹 서비스의 사전 검색에 한하여 제공된다. 이 외 사이트로의 접근은 ‘현재 폰에서 지원  하지 않는 서비스’라고 알림이 뜨며 접근이 차단된다. 

앱스토어 자체가 탑재돼 있지 않아 게임을 비롯한 추가 앱을 설치할 수 없다. ZEM앱의 ‘자녀 안심케어’ 기능을 통해 ‘잼폰’에 등록된 연락처 외 모르는 번호로 오는 연락을 차단할 수도 있다.

일부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부모 동의 하에 ‘키즈폰 카카오톡’은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키즈폰 카카오톡은 기존 카카오톡의 핵심 기능은 유지하되, 제3자의 말걸기 및 초대를 차단하고 비속어 필터 기능 등 유해한 기능은 차단한 것이 특징이다. 

‘잼폰’ 무게는 아이들이 목이나 어깨에 걸어도 부담없도록 84g의 초경량으로 제작됐다. 수심 1m에서 30분을 버틸 수 있는 IP67의 방수방진 등급을 받았다. 액정에는  코닝의 ‘고릴라글라스3’를 적용해 내구성을 강화했다. 카메라는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을 즐기는 키즈폰 사용 패턴을 반영해 1300만 화소의 고화질 카메라를 장착했다. 

자녀들이 영어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윤선생 ‘초통영’ ▲네이버 ‘파파고’   ▲’네이버 사전’도 탑재했다. 또한 실시간 미세먼지 정보, 걸음 수 정보 등이 홈 화면에 항상 표시돼 자녀들의 학습과 일상생활을 돕는다. 

SK텔레콤 문갑인 스마트디바이스 본부장은 “부모의 심정으로 아이들에게 유익  하면서 부모들의 걱정을 해결해줄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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