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정보공유·병상지원 핫라인 구축"... 부울경 원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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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정보공유·병상지원 핫라인 구축"... 부울경 원팀 구성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0.02.27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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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시·도 긴급 영상회의 구급차·의료인력 지원 합의
신천지 관련 정보 공유키로
오거돈 부산ㄴ

부·울·경 기관장인 오거돈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6일 오후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코로나19 감염확산으로 인한 위기에 힘을 모아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우선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로 하고 동선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접촉자를 찾아내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행정 인력 및 관련 전문가 배치 등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의료자원도 공유하기로 했다. 각 시·도는 공공의료원 등을 활용해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으나, 확진자가 급증할 경우 자체 자원으로는 대응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에 병상, 구급차, 의료인력 지원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부·울·경은 신천지 관련 대응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현재 코로나19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무엇보다 시급한 것이 신천지 신도와 시설에 관한 정확한 정보다. 26일 신천지 전체에 대한 명단을 전달받았으나, 명단의 신뢰성이나 정확도에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3개 시·도는 신천지 관련 전수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이와 관련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도 적극 협력하는 등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오거돈 부산시장은 “민선 7기 출범 이래 부·울·경 지자체가 쌓아 온 견고한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이번 코로나19 사태로부터 800만 시·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부·울·경이 원팀이 돼 힘을 모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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