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교사 '우한 코로나' 확진 판정... 접촉 교직원 68명 자가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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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교사 '우한 코로나' 확진 판정... 접촉 교직원 68명 자가격리
  • 강영범 기자 기자
  • 승인 2020.02.2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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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교회 신자로 자가격리중 확진 판정나
교직원 68명 자가격리·학교 폐쇄 조치
부산지역에서 신종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부산 동래구 온천교회의 모습, 사진=강영범기자

부산 동래구 A고등학교 교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고등학교는 접촉한 교직원 68명을 자가격리 조치 하고 학교를 폐쇄했다.

26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부산 49번 확진자 B(38·여)씨는 지난 16일 오전 온천교회를 방문, 경남 15번(26.여) 환자와 접촉했다. 

B씨는 부산 금정구의 한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중에 있다. 새학기에 동래구 A고등학교에 발령받은 상태에서 지난 1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학교 강당에서 전체 교직원 워크숍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출장뷔페를 통해 참가자간 점심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19일 교무실에서 부서 모임을 가졌고 21일에는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2학년 교사 모임을 했다. 당시 교무실에는 8명의 교직원이 함께 있었다.

B씨는 이후 지난 23일 발열 증세를 보여 관할 보건소에서 ‘격리대상자’ 통보를 받았으며, 25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B씨의 확진 소식이 전해지자 학교 측은 즉각 폐쇄 조치에 들어가고 방역 작업을 벌이는 등 교직원 워크숍의 참가자 68명을 대상으로 자가격리 조치했다. 

한편, 이날 부산대 공과대학 한 건물도 실습실을 방문한 겸임교수의 확정판결로 폐쇄에 들어갔다. 현재 부산지역에는 26일 오전을 기준, 확진자가 55명으로 늘어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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