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영웅에게 바치는 국민은행의 '101번째 프로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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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영웅에게 바치는 국민은행의 '101번째 프로포즈'
  • 오창균 기자
  • 승인 2020.02.2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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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이 살았다' 2020 버전 음원과 기념영상 배포... 독립운동 기념사업에 최대 1억원 후원
사진=KB국민은행 제공
사진=KB국민은행 제공

KB국민은행은 3.1운동 101주년을 맞아 ‘101번째 프로포즈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캠페인에는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실의 노래인 ‘대한이 살았다’ 2020 버전 배포, 독립 영웅 11인의 청춘을 표현한 예술작품 공개 등이 포함됐다.

‘대한이 살았다’는 3.1운동 직후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실에 투옥돼 옥중에서도 만세운동을 펼친 7인의 여성 독립운동가들(김향화·권애라·신관빈·심명철·임명애·어윤희·유관순)이 부른 노래를 재현했다. 후손들에 의해 선율 없이 가사만 전해지다 지난해 KB국민은행이 곡을 붙여 100년 만에 부활시켰다.

‘대한이 살았다’ 원곡이 정재일 작곡, 박정현 노래, 김연아 내레이션을 통해 영원한 평화를 기원하는 독립투사들의 열망을 표현했다면, ‘2020 버전’은 독립 영웅들의 희생을 통해 비약적으로 발전한 지난 100년을 넘어 더욱 위대해질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이 될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새로운 100년의 주인공인 청춘을 대표해 래퍼 매드클라운과 가수 루나가 노래했으며, 이번 버전에서도 정재일 음악감독이 편곡을 맡았다.

해당 음원은 오는 29일 KB국민은행 홈페이지, 스타뱅킹 앱 등을 통해 무료로 배포된다. 매드클라운, 루나, 그래피티 아티스트 ‘닌볼트’가 참여한 뮤직비디오 형식의 기념 영상도 같은 날 KB국민은행 SNS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아울러 KB국민은행은 독립 영웅 11인의 청춘을 101년이 지난 오늘날의 예술가(홍원표, 김정윤, 찰스장, LAC크루, 한중수, 연여인, 성립, Grafflex)에 의해 재해석한 작품들을 청춘마루를 통해 공개한다.

청춘마루 외벽에서는 그래피티 아티스트 닌볼트가 그린 가로 15M, 세로 7M 규모의 ‘독립 영웅 11인의 미소’를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KB국민은행은 독립영웅들의 의지를 다시금 되새겨 오늘날의 어려움을 해결해나가자는 뜻을 담아 ‘대한이 살았다 통장’을 3월 중 발급한다.

KB국민은행은 ‘대한이 살았다 통장’ 발급 좌수와 ‘대한이 살았다’ 기념 영상 공유·좋아요 수를 건당 2,020원을 기부금으로 조성, 독립운동 기념사업에 최대 1억원 후원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다양한 기념행사를 통해 국난을 극복한 선조들의 기상과 숭고한 희생의 가치를 되새겼다면, 올해는 우리 모두가 단합된 마음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보다 100년 후 후손들에게 영웅으로 기억되자는 제안의 의미로 캠페인을 101번째 프로포즈로 명명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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