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 4000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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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 4000억 지원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0.02.2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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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서대출 3000억원·경영안정자금 1000억원... 대출금리 최대 1.3%p 우대

우리은행이 '우한 코로나' 피해가 예상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보증기관 특별출연을 통해 보증서대출 3000억원과 특별 경영안정자금 1000억원 등 총 40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지역신용보증재단에 3000억원 규모의 보증서대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음식, 숙박, 관광업 등에 종사하는 소상공인이다.

또한 지역보증기관의 보증서발급 현장실사 대행업무를 현재 9개 지역에서 기타지역으로 확대한다.  자발적으로 상가 임대료를 인하하는 이른바 '착한 임대인 운동'을 실시하는 건물주들에게 대출금리와 수수료 등을 우대한다. 특히 우리은행은 대구·경북지역 소상공인 중 희망 고객을 대상으로 무상환 연장과 여신 분할상환 유예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우한 코로나'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특별 경영안정자금 1000억원을 지원한다. 대출금리는 최대 1.3%p까지 우대한다. 만기연장과 분할상환 조건을 완화하며 중국으로부터 수출환어음 입금지연으로 발생하는 가산금리(1.5%)를 면제한다. 수입기업 수입신용장 수수료를 우대하고 피해기업에 대한 각종 경영지원과 무역관련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경기침체 우려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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