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대형, 배달은 신선식... 홈족 트렌드 바꾼 '우한쇼크'
상태바
TV는 대형, 배달은 신선식... 홈족 트렌드 바꾼 '우한쇼크'
  • 홍성인 기자
  • 승인 2020.02.23 14: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화·드라마 몰아보기... 대형 TV 선호도 높아져
식재료 배송 받아 직접 조리하는 경우도 많아
사진=이마트
사진=이마트

코로나19(우한 폐렴)과 트렌드의 변화로 집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고자 하는 ‘홈족(Home+族)’이 늘고 있다. 이들은 집안을 꾸미는 것부터 생활 전반적인 부분을 집에서 소화한다.

집은 ‘주거공간’이라는 의미에서, 이제는 그 안에서 취미나 여가생활까지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유통시장에도 이러한 홈족을 위한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특히 이들 상품은 여가시간 대부분을 집에서 보내고자 하는 이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TV는 과거보다 대형을 선호하는 이들이 늘었다. 지난해 이마트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TV 매출에서 65인치 이상 대형 TV 매출 비중이 50% 이상 웃돌았다. 또, 매장 진열 상품 역시 대형 TV로 전환하는 추세이다.

이와 함께 영상을 크게 확대해 볼 수 있는 ‘빔 프로젝트’의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홈족이 여가시간에 영화, 드라마 등을 몰아서 보는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이다.

사진=한샘
사진=한샘

자신의 집을 호텔이나 자기계발을 하는 카페 같은 공간으로 꾸미고자 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이에 한샘은 이번 2020년도 봄 신혼가구 시즌을 맞이해 실용적인 기능과 자신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디자인을 겸비한 제품들을 내놓았다.

특히, ‘밀라노 가구 박람회’ 등 세계 주요 박람회를 오가며 최신 인테리어를 연구했고, 국내에서는 고객의 집을 방문해 생활환경 실태조사를 진행해 한국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또, 자사 생활환경기술연구소는 철저한 품질테스트 거쳐 안전성과 내구성을 강화한 제품만을 내놓은 것도 특징이다.

한샘 관계자는 “예비부부들은 결혼 1~2달 전부터 인테리어 상품을 살펴보는 경향이 있는데, 다가오는 신혼시즌에 맞춰 최신 트렌드 디자인에 사용자 편의성까지 고려한 신상품을 출시했다”며 “한샘디자인파크, 한샘인테리어대리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다양한 가구를 만나보고 3D 인테리어 상담 서비스도 받아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엔에프푸드
사진=엔에프푸드

‘홈푸드’ 역시 새롭게 인기를 끌고 있다. 배달앱과 신선 배송 서비스가 강화되면서 완제품을 주문하거나 집에서 재료를 배송받아 직접 요리는 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굽네몰에서는 집에서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신제품 3종 ‘닭가슴살 메밀전병’, ’닭가슴살 갈비맛만두’, ‘매콤떡 닭오돌뼈’를 출시와 함께 20일 ‘매콤떡 닭오돌뼈’ 출시했다.

굽네몰이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 3종은 HACCP 인증을 받은 시설에서 제조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으며 추가 조리 없이 제품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조리할 수 있어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엔에프푸드는 자사 한우 브랜드 ‘유아소’를 활용한 홈푸드를 안내하고 있다.

‘유아소’의 ‘채끝살 짜파구리’, 소고기 양지를 활용한 초간단 ‘소고기 미역국’, ‘차돌박이’를 듬뿍 넣은 ‘차돌박이 된장찌개’, 신선한 홍두깨살로 만든 ‘유아소 장조림’, 담백하고 영양가득한 ‘등심 카레’, 홈파티 ‘유아소 등심 스테이크’ 등 다양한 홈푸드를 간편하게 조리해 즐길 수 있다.

엔에프푸드는 자사 커뮤니티에 ‘유아소’를 활용한 초간단 황금레시피 소개와 직영 판매점 내에 ‘유아소’ 부위별 맞춤 소스 판매 등 소비자의 동선을 최소화해 편리성을 제공하고 있다.

엔에프푸드 관계자는 “홈코노미 트렌드와 코로나19에 대한 걱정에 외식 대신 홈파티와 홈푸드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엄선된 신선한 소고기를 생산부터 배송까지 소비자에게 신선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