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뚫렸다... 대구신천지교회 다녀온 4명 확진
상태바
경남도 뚫렸다... 대구신천지교회 다녀온 4명 확진
  • 박대성 기자
  • 승인 2020.02.21 14: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에서 우한폐렴 확진자 수가 총 4명으로 늘어났다. 사진=경상남도 홈페이지 캡쳐

경남에서 21일 코로나19(우한폐렴) 첫 확진자가 나왔다. 경남1번 확진자인 24세 남성은 31번 환자와 대구신천지교회에서 함께 예배를 봤던 것으로 감염경로 조사결과 밝혀졌다. 전국 31번 확진자의 이동경로와 접촉자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경남 확진자가 추가 발견되고 있다. 경남 첫 확진자가 나온지 하루도 안돼 4명이 추가 확진을 받았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21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한폐렴 경남 확진환자가 4명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19일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33만에 경남에서도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이 기간 동안 국내에선 총 156명이 우한폐렴 확진 판정을 받았다. 4일에 한 명꼴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어난 셈이다.

경남 확진자 4명 모두는 31번 확진자가 다니는 신천지 대구교회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 1번 확진자는 합천에 거주하는 24세 남성으로 현재 2번 확진자인 72세 여성과 경상대학교 병원 음압 병동에서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남 3번과 4번 확진자는 진주에 거주하는 19세, 14세 형제로 경상남도 마산의료원 음압 병동에서 격리 치료중이다. 이들 4명 모두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는 확진자 4명의 최초 증상 발현 하루 전날부터 동선 중 방역이 완료된 곳과 진술의 신빙성이 확인된 곳을 우선 공개했다. 

1번 확진자의 주요 방문지는 합천군 보건소, 합천 시외버스터미널과 대구서부정류장이다. 2번 확진자는 신천지교회를 다녀온 후 특별한 외출은 없었고, 3번과 4번 확진자의 이동경로는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경남도는 질병관리본부와 협의를 통해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고, 감염원과 감염경로, 접촉자를 파악해 결과가 나오는 대로 투명하고 신속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