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혁신형 창업자' 1천명에 성공불융자금 150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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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혁신형 창업자' 1천명에 성공불융자금 150억 지원
  • 유경표 기자
  • 승인 2020.02.2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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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실패 시에는 상환이 면제되는 성공불융자 지원
올해 재기분야 신설, 재창업패키지와 연계 지원
사진=소상공인진흥공단 제공
사진=소상공인진흥공단 제공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생활주변의 아이템에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한 창업을 지원하는 ’생활혁신형 창업 지원사업‘ 모집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생활혁신형 창업은 소비트렌드 변화 등으로 새롭게 형성되는 틈새시장에서 생활주변의 혁신 아이디어를 적용함으로써 성공가능성이 있는 창업분야를 말한다. 

이날 공단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음식점 등에 쏠려있는 소상공인들의 과밀화를 해소하고, 생활 속 아이디어를 적용한 혁신적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성공불융자 형태로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한다. 

성공불융자는 도전적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정부가 창업실패의 위험을 일부 분담해주는 제도다. 3년 후 성공 또는 실패를 심사해 성공 시에는 상환의무를 부과하고, 성실실패 시에는 상환의무를 면제한다. 만일, 고의적으로 실패한 경우에는 전액 상환의무를 부과하고, 주위 환경변화로 인해 불가피하게 폐업한 경우에는 일부 상환의무 부과한다. 

공단은 2018년부터 현재까지 5000여명에게 성공불융자를 지원한 바 있다. 올해에는 일반분야 500명과 재기분야 500명 등 예비창업자 총 1000명을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신설한 재기분야는 공단에서 추진하는 재창업패키지 사업과 연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원대상은 재창업패키지 교육수료증 소지자 중 사업자 미등록자가 해당된다. 기존 사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사업 아이템을 가진 재창업자가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생활혁신형 창업 아이디어는 창업준비도, 창업역량, 사업성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최종 선정자에 대해서는 전문컨설턴트의 멘토링을 지원해 사업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공단은 창업 이후에도 경영교육,컨설팅,정책자금 등 후속 지원사업을 연계 지원하고, 매출증대와 고용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 성장관리에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생활혁신형 창업 아이디어 신청,접수는 올해 10월 31일까지다. 단, 예산 소진시에는 조기마감할 수 있다. 전용플랫폼인 “아이디어 톡톡”에서 간략한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신청하면 된다.

조봉환 공단 이사장은 “우리 생활 주변에 있는 참신한 사업아이템을 가진 예비창업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창업 아이디어 발굴·창업·후속지원을 통해 소상공인의 시장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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