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식 식습관 개선"... 풀무원, 초등생 대상 '동물복지 교육'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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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 식습관 개선"... 풀무원, 초등생 대상 '동물복지 교육' 진행
  • 김보라 기자
  • 승인 2020.02.1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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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육식 소비가 미치는 영향 교육"
사진=풀무원.
사진=풀무원.

풀무원이 수도권 초등학교 고학년생 2500명을 대상으로 어린이들의 바른 식습관 형성을 돕는 '어린이 동물복지 교육'을 무료로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풀무원은 2018년 바른먹거리의 개념을 '나의 건강'에서 '지구환경'까지 확장해 '동물복지'를 핵심 사업전략으로 선정했다. 이에 풀무원재단은 2010년부터 식품표시교육·미각교육·영양균형교육을 골자로 운영해온 '어린이 바른먹거리 교육'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지구환경까지 고려한 '어린이 동물복지 교육'을 신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어린이 동물복지 교육'은 육식 식습관 개선과 동물복지 개념을 포함한 국내 최초 먹거리 교육이다. 날로 증가하는 육식 소비 문제점을 짚어보고, 일주일에 하루만 고기를 먹지 않아도 건강뿐 아니라 동물의 복지와 지구환경까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이다.

풀무원재단에 따르면 정보전달 중심의 주입식 교육 방식을 탈피하고 어린이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시청각 자료를 적극 활용하고, 토론과 체험 수업을 통해 어린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답을 찾아 행동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교육한다.

지난해 수도권 초등학교 고학년 771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바 있는 어린이 동물복지 교육은 자체평가 결과 교육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을 통해 동물복지에 대한 인지도와 태도를 사전, 사후로 측정한 결과, 긍정적인 방향으로 평균 33% 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교사 만족도는 99.4%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윤민호 풀무원재단 사무국장은 "어린이 동물복지 교육은 고기를 아예 먹지 말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며 "어린이들이 과도한 육식 소비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해보고 보다 건강한 식습관을 스스로 기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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