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플립, 흥행 신호탄... 온라인몰서 30분 만에 '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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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플립, 흥행 신호탄... 온라인몰서 30분 만에 '완판'
  • 김보라 기자
  • 승인 2020.02.1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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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일주일 2만대 물량 공급… '갤럭시 폴드' 10배 물량
공식 판매 첫날부터 주문 쇄도...LGU+ "1차 초도물량 완판"
갤럭시Z플립 출고가, 폴드보다 75만원 저렴한 165만원
삼성전자 두번째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 사진= 이기륭기자.
삼성전자 두번째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 사진= 이기륭기자.

삼성전자 새 폴더블폰인 '갤럭시Z플립'이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갤럭시Z플립'은 14일 출시됐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폴드'보다 많은 수량이 공급됐지만 물량을 적게 배정받은 일부 온라인 채널에서는 출시 첫날 '완판'을 기록한 곳도 나왔다.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Z플립은 출시 후 일주일 동안 통신3사와 자급제 물량을 합쳐 약 2만대 수준의 물량이 국내에 풀릴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갤럭시S, 갤럭시노트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 물량 수준보다 적지만, 폴더블폰 전작인 갤럭시 폴드와 비교하면 10배 가까이 많은 수준이다.

이날 물량을 적게 받은 일부 채널에서는 갤럭시Z플립의 '완판' 소식도 나오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자사 공식 온라인몰인 'U+숍'에서 오전 8시 50분 판매를 시작한 갤럭시Z플립 초도 물량이 30분 만에 전량 소진됐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Z플립이 전작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디자인 차별성이 있어 갤럭시S20보다 소비자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갤럭시 폴드만큼은 아니겠지만 초기에는 물량을 구하기가 다소 어려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갤럭시Z플립은 조개껍데기 형태의 스마트폰으로, 삼성전자의 두 번째 폴더블 스마트폰 제품이다. 갤럭시폴드가 좌우로 접혀 길쭉한 모양이 특징이었다면 갤럭시Z플립은 아래위로 접혀 한 손에 쏙 들어오는 디자인이 핵심이다. 색상은 '미러퍼플'과 '미러블랙' 두 가지다

출고 가격은 갤럭시폴드에 비해 75만원가량 저렴한 165만원이며, 이동통신 3사의 10만원대 요금제에 가입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최대 공시지원금은 SK텔레콤의 경우 21만원, KT 15만3000원, LG유플러스 17만5000원이다. 스마트폰 가입자의 선택 비중이 높은 6만원대 요금제에선 최대 14만원의 지원금 받을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작년에 갤럭시 폴드로 폴더블폰 시장을 연 이후 갤럭시Z플립으로는 폴더블폰의 대중화와 패션화를 염두에 두고 있다. 21일부터는 명품 패션 브랜드 '톰 브라운'과 협업한 프리미엄 패키지 '갤럭시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을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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