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형+수익 다 잡겠다"... 21조 매출 목표잡은 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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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수익 다 잡겠다"... 21조 매출 목표잡은 이마트
  • 이준영 기자
  • 승인 2020.02.14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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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결기준 순매출 19조629억 11.8%↑... 영업이익 67%감소
올해 매출 21조원 돌파 목표... '고객 관점에서의 이마트'로 재탄생 도모
사진= 이마트
사진= 이마트

이마트가 13일 지난해 연결기준 순매출 19조629억원으로 전년대비 11.8%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 2분기와 4분기 적자를 기록하며 전체 67%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11.8%가 늘어난만큼 올해 매출 21조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마트는 별도기준으로 전년대비 4.3% 증가한 15조 3100억원의 매출 계획을 수립했다. 이 중, 할인점은 지난해보다 2.0% 높아진 11조 2630억, 트레이더스는 14.2% 증가한 2조 6700억원의 매출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올해도 845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 중 약 30% 규모인 2600억원을 들여 이마트 기존 점포 리뉴얼과 유지보수, 시스템 개선 등 내실에 투자할 계획이다. 핵심경쟁력인 그로서리 매장을 강화하고, 일렉트로마트 등 집객력 있는 전문점을 확대하는 등 '고객 관점에서의 이마트'로 재탄생을 통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 확보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표= 이마트
표= 이마트

이마트 연결 자회사들도 외형성장은 물론 수익 개선에도 박차를 가한다.

먼저, SSG닷컴은 거래액(GMV) 기준으로 올해 3조 6000억원을 달성, 전년보다 25%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수립했다.

올해 신규 출점 900개를 목표로 삼은 이마트24는 29%의 외형 성장은 물론, 점포수 5000개를 돌파하는 하반기에는 분기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업황 부진과 대내외 환경 변화 등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이마트가 올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2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마트는 올해 고객과 시장 중심으로의 변화, 기존점 성장 매진, 손익/현금흐름 창출 개선 등을 통해 외형 성장과 수익 집중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마트는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으로 총매출 3조 6044억원, 영업이익 253억원을 기록했으며, 연결기준으로는 순매출 4조 8332억원, 영업이익 100억 적자를 기록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전문점 재고 처분 비용, 국민용돈 100억 프로모션 판촉비 등 일회성 비용 500억원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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