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여성가족 분야 정책을 이끌어 나갈 부산시여성가족국장에 전혜숙 전 부산여성가족개발원 정책개발실장을 내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여성가족국장은 양성평등 문화 확산, 출산·육아 정책, 청소년 건전육성 및 아동복지 등의 업무를 총괄한다.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공직 내․외부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8명의 응모를 받았다. 이후 관련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발시험위원회 심사를 거쳐 적임자를 최종 선발했다.

전혜숙 여성가족국장 내정자는 서울대 교육학 석사, 위스콘신대 성인교육학 석사와 부산대 교육학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또한 부산시 출연기관인 부산여성가족개발원에서 정책개발실장과 일·가족연구부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이달 중 임용 절차가 마무리되면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한편, 전 내정자는 “출산율과 고용률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실현하여 여성과 남성이 함께 일하면서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부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