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내수 살리자"... 유통街, 2월 마케팅 총력전
상태바
"죽은 내수 살리자"... 유통街, 2월 마케팅 총력전
  • 이준영 기자
  • 승인 2020.02.12 09: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한 폐렴 극복 ... 밸런타인데이·신학기 이벤트 진행
현대백화점 쇼콜리디아 제품 이미지. 사진=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쇼콜리디아 제품 이미지. 사진= 현대백화점

유통업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으로 굳은 내수 경기를 살리고자 2월 밸런타인데이와 신학기 등 마케팅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프리미엄몰은 이달 12일까지 해피 밸런타인데이 기획전을 진행한다. 상품 구매후 응모 고객 4명에게 해피 기프트 경품을 증정한다. 

경품은 총 4가지 종류이며, ‘쟈니헤잇재즈 빅 카라 가디건’과 ‘라코스테 스포츠 여성 카나비 에보 스니커즈’, ‘멀버리 플라크 스몰 짚 어라운드 지갑’ 그리고 ‘입생로랑 리브르 오 드 빠르펭(50㎖)’ 중 1가지 상품을 랜덤으로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은 이달 11일부터 14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점포에서 다양한 밸런타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먼저 압구정본점은 해당 기간 지하 1층 행사장에서 프린프린, 스푼홀릭 등 1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밸런타인 데이 기프트 이벤트'를 연다. 대표 상품은 100% 수제로 만든 마카롱을 판매하는 '프린프린 생과일 마카롱', 먹는 꽃다발로 유명한 '쇼콜리디아 벚꽃 브라우니', 수제 화이트 초콜릿 브랜드 트리투바의 '화이트 초콜릿' 등이다.

신촌점은 같은 기간 지하 1층 행사장에서 '사랑하기 좋은 날'을 테마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행사에는 고디바, 엘로코, 커피그라운드 등 초콜릿 브랜드가 참여한다. 대표 상품은 엘로코 초콜릿 화분케이크, 커피그라운드 골든 브릭스 캐러멜 등이다.

목동점에서는 해당 기간 지하 2층 행사장에서 '러브 블라섬 밸런타인 마켓'이 열린다. 행사에는 헨느, 포틴룸스 등 잡화 브랜드와 탑노트, 씨엘로 등 의류 브랜드가 참여한다. 대표 상품은 헨느 앞접시, 포틴룸스 액세서리, 라구나비치 지갑 등이다.

이마트는 신학기를 맞아 책상, 공간박스, 의자 등 서재·학생가구 베스트 아이템 90여개 품목을 행사카드 구매시 최대 30% 할인하는 '신학기 페스티벌'을 이달 13일부터 2주간 진행한다. 이마트는 이번 신학기 페스티벌에서 신세계 토탈 홈퍼니싱 브랜드 까사미아와 콜라보 기획한 첫 상품을 선보이고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단독 판매한다.

이마트는 이번 협업을 통해 양질의 가구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고 까사미아는 대형마트로 판매 채널을 대폭 확장해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와 까사미아는 특히 상품을 조립식 형태로 기획해 원가를 낮췄다. 기획 물량 전량을 물류센터로 일괄 배송해 재고 물류비를 대폭 절감하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홈플러스는 전국 120개 홈플러스 매장에서 '신학기 가구' 기획전을 진행한다. 홈플러스는 웨딩 시즌과 신학기에 맞춰 이사 수요가 증가하는 봄을 앞두고 공간 활용과 인테리어에 도움을 줄 활용도 높은 가구를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우한 폐렴으로 경기가 악화돼 오프라인 유통업계까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2월 대목을 놓치지 않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우한 폐렴 극복에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