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국내 최초 전기차 구매 프로그램 '스위치 온'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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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국내 최초 전기차 구매 프로그램 '스위치 온' 출시
  • 유경표 기자
  • 승인 2020.02.1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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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기아자동차 니로 EV, 쏘울 부스터 EV 개인 출고 고객 대상
전기차 구매 시 최저 1.8% 저금리 혜택 제공 ‘전기차 스마트 할부 특별 금리’
사진=기아차
사진=기아차

기아자동차가 전기차 구매부터 차량 충전, 중고차 매각에 이르기까지 카 라이프(Car Life) 전체를 책임지는 구매 프로그램 ‘스위치 온(Switch On)’을 11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스위치 온’ 프로그램은 2월 한 달간 기아자동차 니로 EV와 쏘울 부스터 EV를 출고하는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저금리 할부 ▲충전비 지원 ▲중고차 가격 보장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아차는 전기차 보조금 축소로 인한 고객 부담을 줄이는 한편, 2025년까지 전기차 사업 체제로 전환하고 전기차의 대중화를 선도한다는 중장기 전략 ‘플랜 S(Plan S)’의 일환으로 이 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먼저, 기아차는 2월 현대카드 M 계열 카드를 통해 니로 EV, 쏘울 부스터 EV를 할부로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전기차 스마트 할부 특별 금리’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할부 기간(12/24/36개월)에 따라 정상 할부 금리(4.0%) 대비 1.1~2.2%p 낮은 금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신차 가격이 4980만 원인 니로 EV 노블레스 트림을 전기차 보조금 1320만원(제주, 대구, 부산, 인천 기준), 선수율 10%, 36개월 할부 조건으로 구매할 경우, 정상 할부 금리 대비 1.1%p 인하된 2.9%의 저금리를 적용 받게 된다. 약 57만 원의 이자 부담이 절감되는 셈이다. 

아울러 기아차는 전기차 충전요금 할인 혜택도 선보인다. 멤버십 카드와 신용카드 기능을 합친 ‘기아 레드 멤버스 전기차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전국 어디서나 전기차 충전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다. 

전기차 신용카드로 기아차 전기차를 구매할 경우 ▲1.5% M 포인트 적립 ▲세이브-오토 이용 및 해당 카드로 200만 원 이상 결제 시 2만 레드포인트 추가 적립 ▲전국 가맹점 0.5% M포인트 적립 ▲기아레드멤버스 제휴처 0.5% 레드포인트 추가 적립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니로 EV, 쏘울 부스터 EV 신차 구매 후 2년 초과 3년 이하 기간 내에 기아차 신차를 재구매할 시, 기존 보유 차량의 잔존가치를 보장해주는 ‘전기차 중고차 가격 보장’ 혜택도 제공한다. 

신차 구매가의 최대 55%까지 보장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중고차 시세 대비 높은 보장률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차 가격이 4630만 원인 쏘울 부스터 EV 프레스티지 트림을 구매할 경우 실 구매가는 전기차 보조금 1320만 원(제주, 대구, 부산, 인천 기준)을 적용받아 3310만 원, 3년후 잔존 가치 보장 가격은 최대 신차 가격의 55%를 적용받아 2546만 원이 된다.

고객은 차량 잔존 가치를 보장받아 3년간 대차 부담금(실 구매가 3310만 원 – 잔존가치 보장 가격 2546만 원)으로 약 764만 원만 부담하면 되며, 이를 일할 계산 시 하루에 약 7000원으로 쏘울 부스터 EV를 소유할 수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스위치 온’은 2025년까지 전기차 사업 체제로 전환하고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하고자 하는 기아자동차의 미래 비전을 담아낸 구매 프로그램”이라며 “기아차는 앞으로도 전기차 고객분들을 위한 다양한 전용 구매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기아차는 기존 내연기관 위주에서 선제적인 전기차(EV) 사업 체제로의 전환을 선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11종의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하고, 전기차 점유율 6.6%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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