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은 식상해"... 밸런타인데이 '실속형 뷰티 선물'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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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은 식상해"... 밸런타인데이 '실속형 뷰티 선물' 뜬다
  • 홍성인 기자
  • 승인 2020.02.1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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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등 식품류 선물서 뷰티 제품 등 각광
스킨케어, 향수 등 특별 패키지에 담아

밸런타인데이가 3일 앞으로 다가왔다. 과거 연인에게 초콜릿 등 먹거리를 선물하는 것에서 이제는 이성에게 주고 싶은 물건이나 필요로 하는 것을 선물하는 실속형 연인들이 늘고 있다. 밸런타인데이가 식품업계의 대목에서 소비재 전반으로 확산되는 분위기이다.

11일 뷰티 업계에 따르면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다양한 선물용품들이 출시되고 있다고 전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 아워글래스(Hourglass)는 ‘컨페션 립스틱 듀오-발렌타인데이 2020’를 한정 판매한다고 밝혔다.

컨페션(Confession)은 아워글래스의 베스트셀러 제품 중 하나인 고발색 립스틱으로 새틴처럼 매끄럽고 부드러운 발림성과 강렬한 발색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제품이다.

이번 한정판 세트는 하트 박스 안에 하트 무늬가 새겨져 있는 어플리케이터(제품 용기) 2개와 리필 색상 2개로 구성돼 있다.

컨페션 밸런타인데이 세트.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컨페션 밸런타인데이 세트.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400년 전통의 이탈리아 뷰티 브랜드 산타 마리아 노벨라(Santa Maria Novella)는 밸런타인 데이를 맞아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구성된 다양한 선물 세트를 선보인다. 남성 스킨과 로션 세트, 여성용 프리지아 향수와 바디 워시 세트 등이 있다. 특히 산타 마리아 노벨라 매장을 직접 방문해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더욱 특별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도록 고급스러운 선물 포장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유러피안 럭셔리 브랜드 바이레도(BYREDO)는 밸런타인데이 기념 ‘언네임드(Unnamed) 오 드 퍼퓸’ 한정판 향수를 출시했다. 말 그대로 이름이 없는 향수인 ‘언네임드’는 지난 2016년 바이레도 브랜드 론칭 10주년을 기념해 한정판으로 첫 출시됐던 제품이다.

바이레도는 언네임드의 첫 번째 에디션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자 올해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제품을 재출시했다.

언네임드는 향기를 맡는 사람이 향을 자유롭게 느끼고 해석하길 바라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제품의 흰색 라벨에 아무 글씨도 적혀 있지 않아 그 자체만으로도 눈길을 끈다.

제품에는 알파벳 스티커가 함께 동봉돼있어 고객들은 언네임드의 향에서 얻은 감상으로부터 원하는 이름을 붙일 수 있다. 표현하고 싶은 이니셜, 행운의 숫자, 특별한 순간을 라벨에 부착하면 나만의 이름을 가진 단 하나의 향수가 완성된다.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와 마스터 조향사 알베르토 모릴라스가 합작한 구찌의 첫 번째 유니섹스 향수 ‘메모아 뒨 오더’는 같은 향이지만 뿌리는 사람에 따라 서로 다른 향을 풍긴다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로만 카모마일의 싱그러운 아로마 향에 인디언 코랄 재스민 꽃잎, 머스크, 샌들 우드 등으로 우아하고 포근한 느낌을 더했다. 1990년대 구찌의 향수병에서 영감을 받은 빈티지한 무드의 보틀과 은은한 잔향이 남녀 모두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소중한 내 남자친구도 주변에 피부 좋다는 소리를 듣게 해주고 싶다면, 간편하면서도 스페셜한 케어를 도와주는 안티에이징 제품을 선물해주는 것도 좋다.

AHC ‘타임 리와인드 리얼 아이크림 포 페이스’는 아이크림 하나로 얼굴 전체에 강력한 안티에이징을 선사하는 크림이다. 100% 인체 유사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매듭으로 피부 밀도와 탄력을 동시에 끌어올려줘 탄력 있고 건강한 피부로 가꿔준다. 모공의 1/400 크기로 초미세화한 아이크림 입자가 피부 속으로 흡수돼 보다 더 깊고 빠르게 안티에이징 효과를 전달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 담당자는 “최근 밸런타인데이에는 식상한 초콜릿이나 꽃다발보다는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실용적인 뷰티 제품을 선물하는 것이 트렌드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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