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 선전... CJ프레시웨이, 지난해 매출 3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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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속 선전... CJ프레시웨이, 지난해 매출 3조 돌파
  • 홍성인 기자
  • 승인 2020.02.11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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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기준 매출 전년대비 8%, 영업이익 15% 성장

식자재 유통,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가 매출 3조원 시대를 열었다.

CJ프레시웨이는 10일 공시자료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조551억원, 영업이익 58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은 8%, 영업이익은 15% 성장한 규모다.

주력 사업인 식자재 유통 부문은 전년대비 약 8% 증가한 2조456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외식 및 급식 유통 경로에서 대형업체 수주와 함께 B2B 대리점 공급물량 확대를 통해 성장을 견인했다. 또 가정간편식(HMR)에 관련 원재료 등을 공급하는 유통경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사진=CJ프레시웨이
사진=CJ프레시웨이

단체급식 부문 매출은 지난 2018년보다 13% 증가한 4678억원을 기록했다. 주 52시간 시행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관련 비용이 늘었지만,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분기 수주 실적(1203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레저 및 컨세션 등 경로 다각화, 단가 조정 등을 통해 견고한 성장을 이어갔다는 분석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전방산업인 외식업계의 지속적인 불황 속에서도 지난 2015년 매출 2조원을 돌파한 이후 매년 평균 10%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보이며 4년 만에 매출 3조원을 넘어선 점을 고무적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올해는 인프라 구축을 통한 차별화된 경쟁력 강화, 독점 및 특화 상품, 맞춤형 영업활동 강화 등을 통해 수익성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J프레시웨이의 2019년도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8.5% 증가한 7808억원 영업이익은 31억원 감소한 145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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