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계 부는 AI 바람...'4차산업시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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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계 부는 AI 바람...'4차산업시대' 열렸다
  • 서진기 기자, 연찬모 기자
  • 승인 2017.04.1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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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AI 시장, 오는 2020년까지 11조1000억원 성장
스타트업 파운트AI가 개발한 인공지능 챗봇 '로즈'의 구동 모습. 사진=파운트AI

국내 스타트업계에 인공지능(AI)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휴대폰과 가전제품에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하는 등 핵심기술 확보를 통해 4차산업혁명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목표다. 

14일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AI 시장 규모는 오는 2020년 11조1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국내 전자업체들도 인공지능 플랫폼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예컨데 휴대폰 또는 가전제품에 명령을 내리면 이를 인식한 뒤 실행에 옮기는 방식이다.

인공지능 스타트업 '파운트AI'는 지난 4일 메신저를 통해 대선 관련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인공지능 챗봇 '로즈'를 출시했다.

로즈는 파운트AI의 독자적인 자연어처리 기술과 기계학습 기법을 통해 개발됐다. 메신저를 통한 모든 질의 응답을 로즈가 대답한다.

특히 대선 후보의 기본정보뿐만 아니라 후보자별 공약, 지지율, 투표 일정, 우리동네 투표소 확인 등 대선 관련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스타트업 '마인드셋'은 넷마블의 자회사 IGS와 전략적 업무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마인드셋은 구글과 삼성, 카이스트, UCLA, 그리고 게임 업체 출신들이 모여 미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와 ‘크리에이티브 인공지능 머신러닝 알고리즘 개발’ 기술 협업을 진행 중인 기업이다.

마인드셋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고객대응 플랫폼 ‘마인드봇’은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총 4가지 언어를 지원한다.

유저들의 질문 패턴도 모두 담아내 24시간 동안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어 보다 신속하고 밀착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또 다른 스타트업 '플런티코리아'는 지난해 말 인공지능 어시스턴트 어플리케이션 ‘플런티’의 한국어 공식버전을 론칭했다.

플런티는 메시지가 오면 인공지능이 이를 이해해 자연스러운 답변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카카오톡, 라인, 페이스북 메신저, 행아웃, SMS를 지원하며 미국, 인도, 유럽 등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삼성전자의 인큐베이션 프로그램 ‘크리에이티브 스퀘어’에 최종 선정돼 1억원 가량의 지원금을 지급받기도 했다. 플런티코리아는 삼성전자와의 공동 개발을 위한 커뮤니케이션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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