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 진 빚 갚겠다"... 김두관 의원, 양산시을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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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 진 빚 갚겠다"... 김두관 의원, 양산시을 출마
  • 박대성 기자
  • 승인 2020.02.04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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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도청서 기자회견 열고 총선 횡보
"지난 2012년 도지사 중토사퇴 사죄"
"경남도민께 진 빚을 갚기위해 결단"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3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산시을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김두관 facebook 

"이제 양산과 경남의 국회의원으로 양산시민, 경남도민 여러분께 진 빚을 제대로 갚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은 3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총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양산시을 출마를 선언하며 본격적인 총선 행보를 시작했다.

이날 김 의원의 출마 기자회견에는 민홍철 도당위원장, 김정호 국회의원을 비롯해 소속 지방의원, 도내 16개 선거구 예비후보들이 대거 참석해 그의 경남 복귀에 힘을 실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 의원은 '경남의 큰아들 김두관이 경남으로 돌아왔다. 양산을에서 다시 시작합니다'라고 선언했다. 이어 지난 2012년 대권 도전을 위해 경남도지사직 중도사퇴한 것에 대해 사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8년 항상 속죄하는 마음으로 경남 소식에 귀 기울이고 모든 노력을 다해 경남을 지원해 왔다"며 "이제 양산과 경남의 국회의원으로 양산시민, 경남도민 여러분께 진 빚을 제대로 갚겠습니다"고 했다.

이어 "양산은 "10년 전 경남도지사 때 신 동남권 시대의 꿈이 있던 곳"이라며 "경남·부산·울산을 잇는 광역 도로와 철도망을 갖춰 동남권 메가시티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도지사 중토 사퇴와 철새 정치인 비판에 대해 김 의원은 "경남에 올 때마다 도민에게 사죄했다"며 "철새라는 지적은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기본적으로 철새는 추운 데를 찾아가는 것이 아니고 따듯한 곳을 찾아가는 새를 철새라고 한다"며 "정치적으로 김포갑에 비하면 부산경남울산 지역은 결코 녹록치 않은 곳이다"고 했다.

김 의원은 지난 1995년 최연소 남해군수로 시작해 참여정부 시절 행자부 장관을 지냈다. 이어 2010년 야권 성향의 첫 경남지사에 당선됐다. 하지만 2년 뒤 대선 출마를 위해 중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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