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병무청, 올해 첫 병역판정검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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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병무청, 올해 첫 병역판정검사 실시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0.02.0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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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1만6000여명, 울산 7000여명, 지난해보다 3200여명 감소
부산지방병무청에서 병역판정검사를 받고 있는 모습,  사진=부산병무청
부산지방병무청에서 병역판정검사를 받고 있는 모습, 사진=부산병무청

부산지방병무청이 부산·울산지역의 올해 첫 병역판정검사를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병역판정검사 대상자는 대부분 2001년생으로 부산지역은 1만6000여명, 울산지역은 7000여명이다. 지난해보다 3200여명이 감소한 부산·울산지역 수검인원은 2만3000여명이다.

병역판정검사는 기본검사와 정밀검사로 나누어 올해 11월 27일까지 순차 실시된다. 기본검사는 심리검사, 혈액·소변 검사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모든 수검자가 대상이다. 이를 통해 간·신장·심혈관계 질환 등 종합적인 질병 유무를 확인하며, 기본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본인이 작성한 질병상태 문진표와 병무용진단서 등을 참조, 13명의 병역판정 전담의사가 내과, 정신과 등 해당과목을 면밀하게 살펴보는 정밀검사를 실시한다. 

병역처분은 신체등급과 학력 등을 고려해 현역병입영대상, 보충역, 전시근로역, 병역면제 등으로 구분된다. 학력이 고교 중퇴 이하이면서 신체등급 1~3급에 해당되면 보충역 처분 대상이지만, 본인이 현역병 입영을 원하는 경우 검사를 받은 날부터 30일 이내 희망원서를 제출하면 현역병 입영도 가능하다.

특히 올해부터 백혈병 등 악성질환자의 경우 신체검사없이 서류심사만으로 병역처분할 수 있는 제도가 신설돼 신체취약 병역의무자의 편익을 제고하고, 공기청정기 14대를 설치해 쾌적한 환경에서 검사받을 수 있도록 했다. 병역판정검사를 마친 사람에게는 50여개 항목의 신체검사결과와 개인별 상세 질병 건강정보가 담긴 결과서를 제공한다. 

한편, 병역판정검사 일시와 장소는 병무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과 학원수강생, 직장인 등은 부모·형제·자매 주소지 등의 실거주지를 관할하는 지방병무청으로 옮겨 검사를 받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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