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조 뷰티 시장 잡자"... 아모레퍼시픽, 인니 유통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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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조 뷰티 시장 잡자"... 아모레퍼시픽, 인니 유통망 구축
  • 홍성인 기자
  • 승인 2020.02.0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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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최대 유통사 MAP과 비즈니스 파트너십… 세계 4위 인구, 성장 가능성 높아
아모레퍼시픽그룹 배동현 대표이사(사진 오른쪽)와 MAP 그룹 샤르마 CEO(사진 왼쪽)가 비즈니스 파트너십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그룹 배동현 대표이사(사진 오른쪽)와 MAP 그룹 샤르마 CEO(사진 왼쪽)가 비즈니스 파트너십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세계 4위 인구를 지닌 인도네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아모레퍼시픽의 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인도네시아 현지 최대 유통 회사 MAP(PT Mitra Adiperkasa Tbk) 그룹과 비즈니스 파트너십(Business Partnership)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파트너십 체결식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MAP 그룹 본사에서 아모레퍼시픽그룹 배동현 대표이사와 MAP 그룹 샤르마(V.P. Sharma) CEO가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MAP 그룹이 운영하는 유통망에서 설화수, 라네즈, 이니스프리, 에뛰드하우스의 제품을 선보인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글로벌 시장, 그중에서도 중국과 아세안을 포함하는 아시아-태평양 시장의 성과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추진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시장 중 특히 인도네시아는 현재 세계 4위의 인구 규모에 2018년 화장품 시장 규모 약 6조4,800억원, 2023년 약 11조4,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는 거대 시장이다.

MAP 그룹은 SOGO, 갤러리 라파예트, 세포라 등 글로벌 유통 채널과 스타벅스, 자라 등 글로벌 브랜드 현지 운영권을 보유한 인도네시아 대형 유통 회사로, 인도네시아 70여개 도시에서 약 2,3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 배동현 대표이사는 협약식을 통해 “성장 잠재력이 큰 인도네시아의 최대 유통사인 MAP사와 파트너십을 맺게 돼 앞으로 기대가 크다”며 “MAP사의 유통 전문성과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브랜드가 시너지를 내서 앞으로 인도네시아 고객들에게 최고의 제품과 최적의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MAP 그룹 샤르마(V.P. Sharma) CEO는 “글로벌 뷰티 기업 아모레퍼시픽그룹과의 파트너십 덕분에 자사가 유통하는 프리미엄 글로벌 브랜드의 포트폴리오가 더욱 강화됐다”며, “현대적 아름다움과 웰빙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는 인도네시아 고객들에게 아모레퍼시픽그룹의 혁신 제품을 소개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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