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 위약금 감경·면제"... CU, 가맹점 상생협약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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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위약금 감경·면제"... CU, 가맹점 상생협약 업그레이드
  • 김보라 기자
  • 승인 2020.02.0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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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제·영업지역 변경, 초기안정화 기간 확대 등 포함
사진=BGF리테일
사진=BGF리테일

CU가 가맹점과 상생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CU는 지난해 12월 전국 가맹점주들과 2020년 가맹점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1월부터 본격 시행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CU는 2017년부터 초기안정화 제도 확대, 전기료 및 상품 폐기 지원, 폐점 시 부담 최소화 등 가맹점 생애주기별 관리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점포 전산 및 물류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5년간 약 6000억 규모의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이와 함께 가맹점주의 권익 강화를 위해 공정위의 표준가맹계약서를 준용해 ▲영업 위약금 감경 및 면제 ▲영업지역 변경 요건 ▲초기안정화 기간 확대 등의 내용들을 포함하는 내용의 계약을 시행하고 있다.

CU는 "해당 사항들은 현재 실무에 적용하고 있지만 가맹계약서의 개정 사항으로 명문화 함으로써 가맹사업의 공정거래 및 상생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자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또한 공정위가 발표한 '가맹분야 장기점포의 안정적 계약갱신을 위한 가이드라인'에 맞춰 10년 이상 장기 운영 가맹점주의 원활한 계약 갱신 및 운영 도모 등의 준수사항도 추가됐다.

CU는 지난 2014년 업계 최초로 가맹계약 시 24시간 영업 여부를 선택할 수 있고 가맹점주의 수익 배분율을 기존 업계 평균 60%대에서 최대 80%로 가맹점 수익성을 대폭 높였다. 이 밖에도 CU는 ▲브랜드 광고 및 점포환경개선 비용 전액 본부 부담 ▲신용카드 등 수수료 지원 ▲장기운영 장려금 ▲경조사·상조·출산 지원 ▲상생 펀드 ▲근무자 안심보험 및 배상책임보험 등 가맹점 운영 지원을 실행하고 있다.

서기문  BGF리테일 상생협력실장은 "CU는 가맹점주와 본부가 상호 튼튼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가맹사업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가맹점의 경쟁력과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업계를 선도하며 상생 경영의 모범 사례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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