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조 시장 잡겠다"... 뚜레쥬르,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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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조 시장 잡겠다"... 뚜레쥬르,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 획득
  • 김보라 기자
  • 승인 2020.01.2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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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랄 인증 제품만 판매"... 현지 전 매장서 시행
무슬림 위한 제품 생산으로 현지사업 탄력받아
사진=CJ푸드빌
사진=CJ푸드빌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인도네시아에서 할랄(HALAL) 인증을 획득하고 무슬림을 위한 제품 생산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뚜레쥬르는 지난달 인도네시아 공식 할랄 인증기관인 'MUI'로부터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 이로써 인도네시아 뚜레쥬르 전 매장은 할랄 인증이 완료된 제품만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서부자바 브카시주에 위치한 생산 시설에도 할랄 인증을 확보해 할랄 전문 대량생산 기반을 마련했다. 향후 B2B 등 신유통 사업 확대에 탄력을 받게 됐다.

아랍어로 '허용된 것'을 의미하는 할랄은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Syariah)'에 의거해 '사용'이나 '행동'이 허용된 모든 항목을 뜻한다. 종교적 의미를 가질 뿐만 아니라, 제품의 유통과 보관 과정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거쳤다는 일종의 안심 마크 기능도 포함한다.

CJ푸드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전체 인구의 약 90%인 2억3천명의 무슬림을 보유한 단일 최대 무슬림 국가이고, 할랄 식품 소비액은 세계 1위 규모인 약 200조원이다. 

고현득 CJ푸드빌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뚜레쥬르가 지난해 현지 지역 특화상품 개발 협력 사업인 '1촌 1품' (OVOP, One Village One Product)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 기업의 동반성장에 주력해 왔다"면서 "할랄 인증 획득 역시 뚜레쥬르의 지속성장과 지역 상생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CJ 푸드빌은 2011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현재 총 48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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