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장 후보, 권광석·김정기·이동연 3인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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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장 후보, 권광석·김정기·이동연 3인 압축
  • 배소라 기자
  • 승인 2020.01.28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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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능력 중점 검증... 29일 최종면접 후 내정자 발표 예정
(왼쪽부터) 권광석·김정기·이동연 후보. 사진=우리금융지주
(왼쪽부터) 권광석·김정기·이동연 후보. 사진=우리금융지주

우리은행장 후보가 권광석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대표, 우리은행 영업지원부문 겸 HR그룹 집행부행장, 이동연 우리FIS 대표 등 3명으로 압축됐다.

29일 최종 면접 절차를 거쳐 차기 행장이 결정된다.

우리금융지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그룹임추위)는 최근 선정한 우리은행장 후보군(Long-list) 7명의 주요 업무 성과, 경영 능력, 리더십, 도덕성 등을 충분한 논의하고 최종 면접 대상자 3인(Short-list)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우리금융 그룹임추위는 은행장 후보 선임 과정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6일, 22일, 28일 세 차례에 걸친 회의를 통해 후보군에 대한 단계별 검증과 위원들 간의 토론·협의 과정을 거쳐 최종 면접 대상자를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최종 면접 대상자로 선정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29일 프리젠테이션 등을 포함한 심층 면접을 실시한 후 최종 은행장 후보자 1인을 추천한다는 계획이다. 우리금융 그룹임추위에서 확정된 은행장 후보는 우리은행 이사회와 3월에 열릴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최종 면접 대상자로 선정된 권광석 후보는 우리은행 IB그룹 겸 대외협력단 집행부행장을 역임한 후 우리PE 대표이사를 거쳐 현재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대표로 재임 중이다. IB업무와 해외IR 경험을 바탕으로 은행의 CIB와 글로벌 전략을 추진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김정기 후보는 업무지원그룹 상무, 기업그룹 집행부행장을 거쳐 현재 영업지원부문 겸 HR그룹 집행부행장(부문장)으로 재임 중이다. 영업·인사 전반을 넘나드는 탁월한 업무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이다.

이동연 후보는 연금신탁사업단 상무, 중소기업그룹 집행부행장, 국내부문 겸 개인그룹 집행부행장(부문장 직무대행)을 거쳐 현재 우리FIS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우리금융지주 출범 후 우리은행 IT그룹 집행부행장을 겸임하는 등 은행 영업과 디지털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그룹임추위로부터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 그룹임추위는 28일 은행 외에 자회사인 우리카드, 우리종금, 우리FIS, 우리금융연구소, 우리신용정보, 우리펀드서비스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자격요건 검증 등을 진행했다. 그룹임추위는 1월 말까지 자회사별 대표이사 추천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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