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선방... 오리온, '참붕어빵' 지난해 매출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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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선방... 오리온, '참붕어빵' 지난해 매출 13%↑
  • 김보라 기자
  • 승인 2020.01.2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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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부(富)' 상징... 필수구매품 꼽혀
해외 관광객 선호... 국내 행사용도 인기

오리온 '참붕어빵'이 중국에서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누적매출 168억원으로 전년대비 약13%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참붕어빵은 겨울철 대표 간식인 붕어빵을 양산과자로 재탄생시킨 제품이다. 중국 등 해외 관광객들에게 필수 구매 상품으로 꼽힌다.

중국에서는 물고기가 '부(富)'를 상징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빵과 떡이 조화를 이룬 특유의 쫀득한 식감과 달콤한 맛에 '부'라는 스토리텔링까지 더해지며 중국인들에게 가족이나 지인 선물용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오리온은 해외 관광객을 공략하기 위해 기존 6개, 8개에 이어 대용량 12개 들어있는 제품을 출시했고, 지난해 11월부터는 떡의 양을 2배 가량 늘렸다. 

특히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 연말 행사용 간식으로도 큰 호응을 얻었다. 참붕어빵의 지난해 12월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7% 증가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참붕어빵이 지난 한 해 동안 해외 관광객과 국내 소비자들에게 고루 인기를 얻으며 호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지난해 4분기 중국 현지에서도 판매를 시작한 만큼 참붕어빵을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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